정치권 뺨치는 교육감 선거 혼탁 열전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시·도 교육감 선거 열풍이 7월 한 달 동안 학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 선거에서는 시·도 교육위원들만이 교육감을 선출했던 과거와 달리 교사와 학부모·...

'감칠맛' 나는 김치의 세계

한국인들에게 김치 없는 밥상은 생각하기 어렵다.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반찬이자, 한국인의 밥상을 넘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만한 식품으로 손색없다. 더구나 최근 농림부가 김치 수...

씩씩하게 살아가는 평균 한국인'의 힘

문득 거울이 무심히 지나친 세월의 자취를 보여줄 때가 있다. 그 속에는 ‘또 하나의 나’가 있다. 거울 속의 나는 가파른 일상의 속도에 휘말리느라 잊고 있던 본래의 나를 되돌아보게...

‘찬가’만 있고 ‘감동’은 실종

지난 9월19일 저녁 7시, 충남 아산시 염치읍에 자리잡은 현충사 경내는 1만 5천명이 넘는 인파로 붐볐다. 문화관광부와 충청남도 등이 주최하고 성곡오페라단이 주관한 창작 오페라 ...

[충청]이리 갈까 저리 갈까, 세 갈래 민심

서울에서 남쪽으로 내려간 길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세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곧장 호남으로, 또 하나는 영남의 관문인 문경새재 쪽으로, 다른 하나는 서해를 향해 뻗어 있다. 대선을 ...

“차라리 민속마을 해체하라”

5백 년이 넘는 고택이 80여 채 모여 있는 충남 아산시 외암리 민속 마을 입구. 그러나 어디에서도 보존 지구로 지정된 민속 마을이라는 자취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공사용 차량이 들...

알짜배기 피서지 베스트7

‘멀티 트래블’이 제격이다. 한 군데 머무르지 말고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을 하자는 것이 멀티 트래블의 핵심이다. 산과 물을 줄기고 문화 체험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

[초점]'큰물' 건너 허탈한 가을맞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소나, 그 소를 몰고 물을 헤치는 주인이나 두렵기는 매한가지다.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닷새 동안 전국을 강타한 폭우에 가장 큰 해를 입은 이곳에서, 한번 넘...

현 정권은 정치자금 청정구역인가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김대통령과 절친한 사이였던 ㅎ그룹 총수가 대통령에게 정치 헌금을 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이 제의는 취임 직후 가진 ...

증원땅 울리는 JP 징소리

자유민주연합(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지난 4월26일부터 29일까지 부인 박영옥씨와 함께 마치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듯 충청 지역을 누볐다. 김총재는 이 기간에 잠자는 시간만 빼놓고...

“美에 손해배상 청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노근리 학살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한 실화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펴낸 정은용씨(71)는 “이 책은 픽션이 아니라 논픽션”이라고 ...

“보물 더 캐낼 가능성 있다”

“숨이 막혔다. 심장 뛰는 소리만 쿵쿵 울리는 정적이 몇 분간 계속되다가 비로소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맨 처음 금동용봉봉래산향로를 만진 김정완씨(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말...

‘막후 쇼군’ 오자와 주도…호소카와는 ‘얼굴’

16세기 무렵의 일본은 군웅이 할거하는 이른바 ‘센고쿠 다이묘(戰國 봉건영주)’ 시대였다. 제79대 총리로 확정된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일본신당 대표의 가계도 바로 이 혼란...

청산이 열린다, 마음이 열린다

반공 구호와 더불어 뇌리에 박혀 있는 ‘절대녹화, 입산금지’의 신화가 깨졌다. 최근 산림청은 70년대 이후 주창해온 이 철통 같은 구호 대신에 그동안 인적이 닿지 않아서 잘 보존된...

민자당 4인 ‘충청 者’ 노린다

14대 총선을 전후로 민자당 金鍾泌 최고위원과 그의 공화계 사람들은 아슬아슬한 정치곡예를 펼쳤다. 물론 지금도 곡예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일 李鍾贊 의원 진영 인사들이 대거 대...

대전직할시(5)충청북도(9)충청남도(14)

대전·충남북 지역 선거의 최대 관심은 ‘김종필 바람’이 다시 불 것인 가이다. 13대 총선에서 당시 신민주공화당은 대전의 4의석 전부, 충남의 14의석 중 9석을 차지해 총 13석...

“원전을 여의도로 핵 폐기장 청와대로”

이른바 핵 폐기장 건설 후보지로 선정된 강원도 고성 양양, 경상북도 울진 영일, 전라남도 장흥, 충청남도 태안 지역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매일 같이 주민들의 격렬한 건설반대 시위가 ...

서늘한 ‘잠자리날개’ 팝니다

한동안 구경조차 힘들었던 한산 세모시가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닷새 마다 열리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모시시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베틀아낙네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지난 1일 새...

병균 우글 영안실 원시 수준 못벗었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을 앓던 환자가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환자는 곧장 영안실 사체안치실로 옮겨졌고 병원과 영안실에는 비상이 걸렸다. 담당 의사가 유족과 영안실 직원들에게 예방약을...

동방의 빛과 님의 침묵

이른 본 한국인의 마음에 떠오르는 이름은 단영 萬海 한용운이다. 이달에는 시인의 고향 충청남도 洪城과 시집 ≪님의 침묵≫의 산실인 외설악 그리고 그의 유적이 잇는 서울을 잇는 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