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 안 터진다

“199○년○월○일 ○○시. 동해 공해상에 정박중인 미 제7함대의 핵항공모함으로부터 발진한 수 미상의 F-14 톰캣기와 괌기지에서 출격한 B-52 폭격기가 야음을 틈타 핵시설이 밀...

그리다만 윤리의 붕괴

감독: 장길수주연: 이혜숙. 김보연 한국동란이 터졌어도 전쟁소식을 풍문으로만 짐작하는 산골. 밤나무골집 젊은 과부 언례는 아들 만시과 젖먹이 딸을 데리고 살아간다. 이 평온한 마을...

집값은 ‘하락’ 내집 꿈은 ‘추락’

제19호 태풍 미어리얼의 북상을 알리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지난 9월26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아파트 시범단지 안에 있는 분당동 동사무소에서는 건설부 국세청 검...

“유럽. 미국배우 기용 세계시장 노린다"

캐나다 몬트리올영화제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의 장길수 감독. 이 영화는 한국전쟁중 ‘언례??라는 한 시골 아낙의 의식 변모과정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묘사함으로써 전쟁의...

차 한 대 값으로 ‘내 비행기’ 띄운다

‘손수비행시대’가 한국에도 다가오고 있다. 비전문인들에 의해 취미로 조립됐거나 국내 기업이 합작생산한 초경량비행기로 하늘을 나는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손수비행시대’의 문은 이...

군산 ‘질식악몽’에 不眠症

91년 12월 어느날 새벽 3시. 동양화학 군산공장의 톨루엔 디 이소시아네이트(TDI) 생산라인에서 폭음과 함께 불길이 솟아올랐다. TDI의 반응제인 수소가 새어나와 공기와 섞이면...

밀리고 쫓기고…수출 호조는 허구

3백40억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 올 6월말까지의 수출액과 수출증가율이다. 89년(2.8%) 90년(4.2%) 모두 한 자리수에 머물렀던 수출증가율이 올해 이...

노 ·김총재 정치동반의 '계산'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신민당 金大中 총재가 청와대에서 盧泰愚 대통령과 단 둘이 만난 후 국회로 돌아왔다. 신민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 기자들이 김총재 주위로 모여들어...

특권에 병든 서울대병원

ㄱ씨 : 오른쪽 눈이 충혈되고 안구가 돌출하는 증세로 집에서 가까운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담당의사는 10일 후면 퇴원할 수 있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잘못...

지도자 잃은 인도 번영의 꿈 사라지다

6월이나 돼야 시작되는 우기까지 아직도 열흘 가량이나 남은 5월 21일 낮. 지독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갑자기 때아닌 천둥 번개가 우박과 폭우를 동반하여 인도 전역을 강타했다....

또다른 우려 낳는 '강성 내각'

姜慶大군 사건으로 '6공화국 최대의 위기정국'으로 치달은 지 꼭 한달. 盧泰愚 대통령은 5월24일 '민심수습'차원에서 鄭元植 전 문교부장관을 국...

이번엔'짓밟혀'사망

도대체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죽어야 할까. 고문치사, 직격최루탄에 의한 사망 쇠파이프 타살, 분신사, 추락사 등에 이어 또다른 형태의 죽음이 생겨났다. 명지대생 강경대군이 사망한...

軍需 하늘의 승리자 ‘F-16'

걸프전쟁 희생자가 또 하나 생겼다. 전쟁이 끝나자마자 한국 정부는‘다음세대전투기’로 미리 골라 놓은 F/A-18 호네트 전투기 대신 F-16 팰콘 전투기를 사겠다고 발표, 50억달...

게걸음 치는 의원 윤리

국회내 윤리워원회 설치가 또 한차례 행사치례에 그칠 공산이 높아졌다. ‘뇌물외유’ 여파로 지난달 28일 부랴부랴 구성된 윤리강령기초위(위원장 南載熙 의원)는 31일 이번 회기에는 ...

蘇 우주소년단 서울 착륙

“지구는 푸른 빛이었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그가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지구 상공을 일주한 것은 61년 4월이었다. 7년 후 비행훈련 도중 추...

안팎의 ‘적’과 만난 부시의 “본때보이겠이겠다”

“지금 창밖에는 불길이 솟아오르고 고사포 소리가 요란하다. 독립기념일 축하 불꽃놀이로 착각을 할 지경이다.”바그다드에 나가 있는 기자가 전화통을 붙잡고 저녁7시 종합뉴스를 진행중인...

5공 뿌리에 ‘회귀’의 싹

지난 30일 全斗煥씨 하산을 계기로 여권 세력구조가 새로운 판도로 조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全斗煥씨의 백담사 하산에 관한 盧泰愚 대통령의 24일 발언→합당 이후 줄곧 계파모임을...

“인플레 유령이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시대’가 우리 곁을 서성거린다. 물가는 두자리대로 뛰어오를 조짐이다. 지난해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9.5% 내외로 발표되었다. 지수물가가 두자리수에 바싹 다가선 것이다...

우리 땅 독도, 영토 넓힌다

영유권 시비’ 넘어 나무 한그루 더 심는 ‘실천’ 무럭무럭 먹구름을 뚫고 나온 햇살이 풍랑 이는 바다 한가운데를 내리 비춘다. 흐린 날씨, 찬바람 속에 독도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스...

한ㆍ소 정상회담 평가 / 고르비 방한 땐 실점 만회해야

“대한민국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은 신뢰 협력 정신으로 관계구축을 다짐한다.”실속 못챙긴 소련방문노ㆍ고르비회담에서 채택된 ‘모스크바 공동선언’은 큼직한 외교적 果實임에 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