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올해의 인물' [사회] 박원순, 시민 혁명의 '수줍은 지도자'

"혼자 한 일도 아닌데, 제가 무슨 올해의 인물입니까?"라며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는 박원순 변호사(44·참여연대 사무처장)를 만난 것은 재판정에서였다. 12월15일 오후 2시, 서...

"DJ는 공약 지키시오"

전공련, '공무원 노조 허용' 공개 질의…"전교조식 투쟁도 불사" "대통령은 공약을 지켜라." 지난 6월28일 차봉천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의장은 대...

금품 수수·난투극…뿌리째 썩는 풀뿌리 민주주의

부산의 지방의회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평소 온갖 비리에 연루되어 잡음이 끊이지 않은 데다, 일부 지역 의장단 선거에서 뭉칫돈이 오가고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 ...

청렴과 능률의 잣대로 심사하라

공직 사회에 거센 인사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헌정 사상 최초의 정권 교체와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이 겹쳐 공직 사회의 중심 세력이 바뀌는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거듭되는 것이다...

"경쟁 있는 공직사회 만들겠다“

김영삼 대통령의 측근 중 측근인 서석재 총무처장관. 그는 측근이기 때문에 한동안 불이익을 당해야 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93년 1월 말 동해시 후보 매수 사건에 대한 대...

최형우 내무부장관

“여당의 프리미엄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내년의 단체장 선거 때까지 내무부장관을 맡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계속 이 자리에 있다면 사상 유례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입니다.”최...

'연해주 한인촌’ 물거품 위기

중앙아시아 한인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고자 추진해온 연해주 신한촌 건설 사업(《시사저널》 제 220호 참조)이 자칫 물거품이 될 상황을 맞았다. 주로 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

李寅變 신임 경찰청장

李寅變 신임 경찰청장. 그는 중요한 시기에 경찰총수 자리에 앉았다. 대통령선거와 정권교체가 맞물린 시기에 치안을 책임지게 되었고 내무부 외청으로 독립해 8월 1일로 첫돌을 지낸 경...

경쟁질서 바로잡혀야 한다

나라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은 결국 모든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의 노력은 경쟁질서가 확립되어야만 극대화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경제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 ...

직업공무원제 ‘권력의 구멍’ 막는다

최근 우리 사회와 정치는 건국 이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태를 맞고 있다. 소위 ‘레임 덕 현상’이라 지칭되는, 권력 이양기에 독특하게 나타나는 행정부 내의 지도력 누수현상이 ...

이연택 전 총무처 장관

李衍澤 전 총무처 장관은 취임 전부터 총무처 행정에 도통해 있었다. 90년 3월 장관직에 취임하기 전 20년 이상 총리실에서 근무했고, 그중에서도 주로 총무처에 관한 행정조정을 맡...

정치 민주화와 경제 선진화

얼마 전의 일이다. 일본에서 열린 어떤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했을 때 북한의 경제학자와 2~3일간 조석을 같이 할 기회가 있었다. 회의가 모두 끝난 저녁에 그간의 긴장도 풀린 느긋한 ...

집단 이기주의와 독선의 충돌

건설부 직원들의 장관에 대한 항면성 집단행동사건은 주동자급 13명을 총무처 징계위원회에 회부함으로써 표면상으로 일단락되었지만 내부분만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많은 파장을 남기...

돈되는 일엔 ‘불도저’

TK 좌장 행세하며 땅투기 · 매관매직 일삼은 金相祚 친구는 늘 그에게 두터운 방패로 이용됐지만 어느 순간 그를 정면으로 겨누고만 창이기도 했다. 盧泰愚대통령의 경북고 32회 동창...

[金淇春 검찰총장] “뇌물 준 사람도 엄벌”

청와대 특명사정반 활동으로 고위직 관리들이 ‘賣官’‘受賂’등의 혐의로 속속 구속되고 있어 특명사정반과 검찰 활동에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특명사정반은 그 설치 자체에 이의를 제...

정권 흔들릴 때마다 단행된 ‘숙정’

司正은 傳家의 寶刀인가. 3공화국에서 5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권은 통치권의 수위조절이 필요하거나 국가적 대사에 직면할 때마다 이 칼을 휘둘러왔다. 칼을 빼드는 명분은 항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