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비어에 착잡한 호남 사람들

지난달 말쯤의 일이다. 중앙 일간지마다 ‘국민의 정부에 지역 차별은 없다’는 특이한 광고가 실렸다. 영남 지역에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는 유언비어와 지역 차별 논란을 잠재우기 ...

영화사 ‘표절’ 막은 문화계 시민 운동가

변달수 문화정의실천연구소장(39)은 ‘문화판의 시민운동가’로 통한다. 지난해 3월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문화운동에 뛰어들 때부터, 그에게는 ‘문화 예술계에도 이제는 시민 단체(...

국감에서 드러난 청와대 사칭 사기 사건

김대중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최근 한 기업에 사람을 소개했다가 그 기업 인사 담당자로부터 무안을 당하고 말았다. “벌써 10여 명이나 보내 놓고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라며 불만...

[문화 비평] 온 국민을 도박꾼 만들겠다고?

월드컵을 향한 온 국민의 열광이 뜨겁다. 역대 월드컵 사상 이만큼 열기가 뜨거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16강에 진출한 적...

“공짜 안 좋아하는 사람은 읽지 마세요

우리 주위에는 우리가 모르는 각종 경품 대회·공모전·무료 행사가 많다. 넘쳐나는 공모 관련 정보를 한군데 모은 공모 전문 정보지가 최근 나왔다. 격주간으로 8∼12면 발행하는 〈현...

세계 휩쓰는 ‘다마고치’ 열풍

애완 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 개를 기를 것이냐, 고양이를 기를 것이냐를 놓고 가족 간에 갈등을 빚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개보다 더 충성스럽고, 고양...

위기의 농촌, 과일이 효자

지난 11월1일 캐나다 밴쿠버 시 무역회관 내 팬퍼시픽호텔에서는 조촐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산 사과·배·감귤·단감을 캐나다에 알리기 위한 ‘96 한국 과일 특별 홍보...

무한 경쟁 늪에 빠진 신문 산업

88년 한국신문협회가 제정한 신문의 날 표어는 여느 해와 달랐다. `‘자유경쟁 시대의 사회’. 60년대 늘상 등장하던 `‘신문의 책임’이나 `‘신문의 독립’ 같은 것이 아니었다. ...

양담배 몰아내는 일본 담배

수입 담배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3월 수입 담배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수량 기준으로 11.7%(94년은 8.6%)에 달했다. 수입 담배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은...

'야심 만만한 국산차' 서울 모터쇼 관람기

어린이 날인 5월5일, 한국종합전시장(KOEX) 모터쇼장. 뮤지컬 과 연극 , 마임이 공연되고 11t 윙바디 트럭 위에서 에어로빅 쇼가 펼쳐진다. 아슬아슬한 초미니를 입은 미녀가 ...

‘이 빠진 칼’ 공정거래법

지난 4월 1일로 공정거래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꼭 14년이 됐다. 80년 말 서슬 퍼렇던 국보위 입법회의가 만든 공정거래법은 그동안 네 차례 개정되었...

공포의 외인군단 교포 야쿠자

12월3일 오후 2시. 〈시사저널〉취재반이 머물고 있던 일본 오사카 시 중심부의 한 비즈니스 호텔 앞에 검정색 벤츠 한 대가 멈춰섰다. 차 안에서 검은 양복 차림에 스포츠 머리를 ...

어느새 길든 ‘양담배 입맛'

과대광고 · 불법판촉 · 외제선호 3박자…점유율 5% 껑충 “금년말까지 한국내 양담배 점유율은 10%까지 올려놓겠다??는 클레이턴야이터 미 농무장관의 최근 발언은 한국담배시장에 대...

[방송] TV쇼 상품 ‘과소비’

공영방송의 상업주의가 지나치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급변하는 방송의 환경 속에 프로그램 질 향상은 뒷전이고 이윤극대화를 위해서 지칠 줄 모르는 것이 오늘 우리 방송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