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가관’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선정이 임박하면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는 7월 말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앙 정부에는 연일 유치전에 뛰어든 10개 지방자치단체의 러브콜...

무너진 ‘봉하 프로젝트’의 꿈

지난 2006년 1월19일 노무현 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았다. 그는 선영을 참배하고 형 건평씨 집에서 동네 주민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깜짝 놀...

일본이 보는 한국의 ‘88만원 세대’

‘88만원 세대는 한국 젊은이의 대명사로서 정착되었다. 한국 청년 세대의 현실을 고발해 2007년에 베스트셀러가 된 경제학자 우석훈씨의 책에서 이 단어가 비롯되었다.’88만원이란 ...

‘동생’의 기획입국 열쇠는 ‘누나’가 쥐고 있다?

내곡동이 어수선하다. 전임 국정원장은 ‘방북 대화록’ 유출 파문으로 불명예 퇴진했고, 신임 국정원장 내정자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3월5일 기자회견에서 ‘삼성 떡값’ 수수자로 지...

“노대통령 퇴임 후 정치 참여는 싫다”

대한민국에 또 한 명의 전임 대통령이 나왔다. 우리 헌정 사상 9번째 전임 대통령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5년 내내 거침없는 행동과 직설적인 화법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

다시 불붙은 ‘황금 발의 전쟁’

드디어 주말 밤마다 축구 경기에 푹 빠지는 ‘폐인’들을 양산시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돌아왔다. 어느덧 한국의 안방까지 침투한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한국인의 일상 생활에도 깊...

‘분양가 상한’ 악몽에 잠못 이루는 중소 건설업체

“공포의 8월과 죽음의 9월.” 자금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ㅂ건설 정 아무개 사장(55)이 8월부터 확대 적용되는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와 9월에 도입될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정부 덕에 사채시장 '대목'

알 카포네는 1920~1930년대 미국 시카고를 중심으로 암약한 이탈리아계 범죄 조직(마피아)을 이끈 갱스터다. 뺨에 흉터가 있어 카포네에게 붙여진 별명이 ‘스카페이스(Scarfa...

언제까지 관대할 것인가

생텍쥐페리의 《인간의 대지》에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사하라 사막에 살고 있는 모르인 3명이 귀순 대가로 프랑스에 초청되어 어느날 굉장한 폭포 앞에 안내되었다. 물 한방울이 금은보...

‘종이 호사’는 이제 그만

신문을 보는 집은 다 알겠듯이, 종이 쓰레기의 태반이 신문과, 신문 사이에 끼어 오는 광고 전단이다. 신문 용지야 규격이 정해진 것이지만, 갖가지 전단은 대개 새 펄프의 함량이 높...

대권 노리다 안방에서 혼쭐 난 김혁규 경남지사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환경단체가 김혁규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한판 싸움을 시작했다. '초록빛깔 사람들'(초빛사)은 지난 10월12일 김지사를 상대로 성명을 낸 데...

'부산대 어디로 가나' 몸 단 부산

양산과 부산, 제2 캠퍼스 부지 놓고 대학과 시 당국 첨예 대립 부산의 한 대학교가 복도와 화장실 등 뜻밖의 장소에 대당 수천만원씩 하는 실험 실습 기자재를 설치했다. 도서관에도 ...

허 준 · 양예수 ··· 조선시대 명의 열전

개화기 이래 서양 의학을 수입하면서 한의학은 극히 최근까지 의학 담론에서 철저하게 배제되고 억압받아 왔다. 하지만 한의학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걷히고 전통 의학사를 다시 쓰려는 움...

탐욕의 쇠 파이프에 맞아 죽는 부처님

그것은 시가전이었다. 정화개혁회의가 10월12일 오전 11시 총무원 청사 및 조계사 인수를 시도하겠다고 공언했을 때부터 이미 ‘전투’는 예견되었다. 그러나 전투의 양상은 예상을 뛰...

'방황하는 양 농락하는 목자'를 읽고

‘방황하는 양 농락하는 목자’를 읽고국제크리스천연합(JMS) 총재 정명석 회장을 다룬 ‘방황하는 양 농락하는 목자’[제518·519호]를 읽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기사는 JMS ...

북한 동포 돕기 천천히, 천천히

‘종자 지원하면 북한 식량 사정 크게 개선’[제503호]을 관심 있게 읽었다. 북한에 좋은 종자를 제공해, 그들이 식량을 자급 자족할 수 있도록 돕자는 주장에 동의한다. 핏줄을 나...

공포의 해적선,동남아 바다에 득시글

텐유호 선원들은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한국인은 선장 신영준씨(51·경남 양산시)와 기관장 박하준씨(44·부산 서구) 두 사람이고, 나머지 12명은 모두 중국인이었다...

편파 보도 내막 잘 다뤘다

‘언론, 사운 건 대권 베팅’과 ‘여론 조사인가 여론 조작인가’[제424호]는 언론의 생리를 잘 아는 언론사만이 쓸 수 있는 기사가 아닌가 싶다. 신문이나 방송에 보도된 결과만 접...

경실련, 고통 이기고 다시 태어나기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활동에 누구보다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조직 보호 논리에 파묻힌 진실’[제388호]을 읽게 되었다. 우리 사회의 건강...

비극의 원인도 차분히 생각해야

페스카마호 사건[제373호]은 너무나 끔찍하면서도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다. 참혹한 사건 결과를 보면 피고인 전재천씨 등을 미워할 수 있겠지만, 그들이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