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이 정신차려야 지속성장 가능

한국경제는 현재 대외지향적인 수출위주의 경제전략으로부터 대내적인 구조조정을 강조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난 수년간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결과 한국경제는 어느 ...

[투자자 좌담] “큰손놀이에 소액 株主만 등터져”

명암이 엇갈린 80년대 증시, 우리 증시는 10년새 상장주식 시가총액 40배증가, 주가지수 1천포인트 돌파, 국민주 보급으로 인한 대중화시대 도래 등 양적 팽창을 보인 반면에 질적...

봉급동결 확산 노사갈등 새 불씨로

지난 13일 전경련 20층 경제인 클럽에는 3백명의 기업인들이 모여 oo부총리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이날 oo부총리는 “금리인하나 원화의 인위적인 평가절하 같은 경기부양책...

[비디오] ‘제3의 영상’비디오 민중매체로 활용 길터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사는 주부 이옥배씨는 열흘에 한번씩은 비디오가게에 들른다. 7살짜리 딸과 5살짜리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만화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주기 위해서다. 그의 말...

재벌기업 최초 ‘사위총수’ 탄생

“현재 6천억원선인 그룹 매출액을 94년 2조원, 90년대말에는 1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 지난 9일 9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린 東洋그룹의 대권을 승계한 玄在賢(40)씨는 회장 취...

‘特惠보따리’가 좌우한 재계판도

지난달 17일 산업은행 13층 회의실. 2년이 넘게 공개입찰을 미뤄온 거대기업 한국중공업이 드디어 삼성 · 현대 양대 재벌 중 어느 쪽에 넘겨질지 판가름나는 자리였다. 그러나 이날...

투기꾼 몰리는 盆唐 내집마련 좁은 문

이름도 특이한 분당(盆唐)이 우리 귀에 친숙해지게 된 것은 그야말로 하루아침의 일이다.그것은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값 폭등세가 ‘체제위협’의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우려되던 지난 4...

90년대 學生運動 달라질 것인가

1989년 11월의 둘째 주 어느날, 동베를린에서는 수백만명의 동독인들이 무너진 장벽을 줄지어 넘어가 서독 자본주의 시장에서 몇켤레의 ‘스타킹’을 사들고 다시 제집으로 돌아올 때,...

平民黨 金大中총재

11일로 창당 2주년을 맞는 平和民主黨의 金大中총재는 무척 밝고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다. “창당 두 돌을 맞아 당원과 가족들 2천여명이 모여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축구, 이어달리...

최일남칼럼-독일은 두번 우리를 젖혔다.

동서독은 각각 한번씩 부러움을 안겨준 셈이다. 2차대전 후의 서독은 ‘라인강의 기적’으로, 그리고 저 지난 주의 동독은 ‘베를린장벽 철거’로 우리는 무엇인가를 자문하게 만든 것이다...

‘한국형부패’를 해부한다

권력이 아무리 썩어도 ‘깨끗함’으로 사회건강을 지켜야 할 고등전문업-종교·학문·교육·언론·법조·의료계의 오염도를 측정한다. 한국 憲政史를 되돌아보면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는 사...

가시밭길…中央銀行 ‘독립운동’

“재무부안이 그대로 국회로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은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韓銀法개정 취지 자체가 실종된 마당에 그대로 승복할 수는 없습니다. 국회에서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不義 방관한 利己性 극복하자”

가을비가 을씨년스럽게 뿌리던 지난 4일 서울 정동 문화체육관에는 1천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우리사회의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공청회 등 이미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온 경제정의실천시...

不勞所得者들의 天國

토지정책에 실패한 대표적인 국가로 흔히 日本이 지적된다. 85년이후 한해 2배 이상씩 땅값이 치솟자 학자들 가운데는 이런 사태가 계속되면 폭동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고 경고하 는 사...

‘요란한 빈수레’ 土地公槪念 법안

경기도 남부와 동남부 일대에는 재별 소유의 토지가 띠를 두르고 있다. 동해안과 서해안 등 주요 관광지의 요지도 재벌들이 생일케이크 잘라내듯 큼직큼직하게 차지한 지 오래다. 그러나 ...

“사람쓰는 사업 이젠 싫다”

취직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더욱 심상치 않다. 번듯한 일자리를 구하기는 더욱 어렵다. 원貨절상과 노사분규의 회오리가 지난 뒤 雇傭증가세 둔화가 가시화되고 고용패턴도...

‘취업再修’는 젊음의 낭비 중소기업을 노려라

대기업들이 신입사원채용 축소방침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취업전쟁이 치열하다. 오는 11월 각 그룹 및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에서 새로 뽑을 예상인원수는 대략 1만9...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과 세력에 대한 ≪시사저널≫ 여론조사는 우리사회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어떤 요인으로 뒤틀려 있는지를 밝혀준다 “정치인은 자기가 한 말을 결코 ...

無所不爲의 독재 下手 중정-안기부 28년 功過

“안기부는 결국 대통령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이 기관을 부리느냐에 따라 그 기능이 좌우된다.” 6공화국에 들어와 가장 심하게 그 실세적 위상이 폭락한 권력기구는 아마도 국가안전기획...

제도권정치에의 不信심각하게드러나

≪시사저널≫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는 그 의견청취의 대상을 정치학, 경제학 등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현직 대학교수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그 결과 및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정치적 의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