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피해 갈 수 없다”

지난 17일 단행된 개각은 무엇보다도 경제 각료들의 경기부진에 대한 문책성 경질로 특징지워질 수 있다. 특히 안정론의 경제정책을 기조로 한 趙淳부총리가 성장론으로 대표되는 李承潤 ...

고빗길에 선 '신발繼濟'

한해에 6억켤레의 운동화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세계최대의 신발생산기지 부산. 신발업체가 몰려 있는 사상공업지구의 한 신발업체에선 르까프 브랜드 운동화가 다단계의 생산공정을 거친 후...

[여대생 실업] 10명중 6명은 졸업 후 절망

지난 87년 2월에 ㅅ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田모(27)씨는 어려운 형편에 대학을 보내준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하루빨리 취직하고 싶었다. 그래서 졸업 전부터 사원모집 광고가 나는 ...

[끝없는 不況의 계절] 중소기업 체력이 달린다

중소기업이 어렵다. 생산과 고용에 있어서 81년 이래 최악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불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환경이 나쁘기는 대기업도 마찬가지지만 그 타...

“단계적 경제개혁 건의했다”

3당 합당 발표후 6개 경제단체 중 유일하게 공식입장을 밝힌 단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全經聯)였다. 정계개편으로 정국안정, 경제활력을 다시 얻고 노사화합을 기대한다며 조심스럽게 환영...

全經聯, ‘反개혁’ 회귀 몸짓

보수대연합이라는 정치권의 대변화에 맞춰 전국경제인연합회(全經聯)가 변신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있었던 제29차 정기총회는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빙산의 일각이나마 겉...

민자당 金龍煥 정책위의장

총량적 경기부양책은 쓰지 않을 것… 선별적 지원 통해 기업의욕 살려야거대여당, 민주자유당은 어떤 궤적을 그리며 행보할 것인가. 출범 후 민자당은 강령이나 기본정책, 6인 경제난국특...

문턱 낮아진 ‘창업자금대출’

최근 국민은행이 개발한 ‘중소기업 창업부금’은 창업주와 창업 희망자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상품을 내놓은 지 3일만에 6백40구좌수, 계약고 3백억원을 올린 이 부금...

서로 믿을 수 있는 日本 勞使

동경 주재 한 한국 실업인은 기자의 일본 노사고나계 취재계획을 말렸다. 불과 며칠동안의 취재로는 수박 겉핥기식이 될 수밖에 없으며 한국과 일본의 의식구조, 경제발전 단계가 서로 다...

성급했던 무역정책 방향전환

새해 들어 첫 번으로 보도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매우 상서롭지 못하다. 잠정 집계에 의하면 1월중 통관기준 수출은 작년 1월에 비하여 무려 10%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5.2%가 ...

신종 경영합리화 전략 “임금 오른 만큼 내보낸다”

의원 : 증인은 영수증도 안받은 10억원을 포함해 34억5천만원을 절대 권력에게 갖다바쳤다. 이것을 재투자해서 기업을 확장시켰다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고 근로자의 대우도 개선됐을 ...

계엄령 해제하고 대외 ‘체면’추스르는 중국

‘중국 당국의 계엄령 해제는 鄧小平이 내건 또하나의 도박이다.’ 최근 중국사태의 변화를 두고 세계 주요 외신들은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 89년 6월의 상처를 아물리고 실추된 당의 ...

홍콩에 平壤行 관광항로 개설

지난 1월13일 낮, 평양행 전세여객기를 타고자 홍콩의 카이탁(啓德) 국제공항에 나온 사람들중에는 청바지와 운동복 차림의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이를 취재하고자 공항에 찾아갔던 한...

메이야람 외국인투자국장

최근 한국기업들의 해외투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요즘 인기가 높은 동남아 지역에 대한 투자가 2~3년후 ‘포화’상태가 되면 한국기업이 ‘동남아 이후’에 찾아야 할 새 ‘기회의 땅...

‘한국의 국제적 책임감’ 강조

前 美연방준비제도(FRB)이사회 의장을 지낸 폴 볼커씨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으로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업인수ㆍ합병〉에 곤한 세미나 참석차 방한. 지난 79년부터 87년까지 ...

‘망국의病’ 향락문화

성개방 풍조 · 근시안적 행정 등에 원인 … 사회지도층부터 모범 보여야 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카페 ㅁ사장(45세)은 유흥업소 웨이터부터 시작해 지배인 · 전무 등을 거쳐 ...

한국기업 ‘印度고행길’ 나설 만하다

뉴델리의 1월은 제법 쌀쌀하다. 시내에서 동쪽으로 40㎞쯤 떨어진 노이다수출가공지역(NEPZ)을 향해 4차선 도로를 달리면서 누추한 옷차림의 행인들이 어쩐지 을씨년스러워 보였다. ...

국제회의서 한국기업 잠재력 과시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대우통신 朴成圭사장은 한국 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 사례를 발표, 등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朴사장은 한국기업의 급속한 성장요인으로 ‘세계 어...

‘재기의 神話’에 도전하는 율산

‘일을 끝맺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은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전 율산그룹회장 申善浩씨는 측근을 통해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그가 말하는 ‘끝내지 못한 일’이란 이제 가시화된 율산...

한국 중소기업, 태국 상륙 활기

방콕시내의 교통체증은 성미급한 외국인들에게는 이 열대국가의 무더위 못지 않게 짜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는 태국인들은 늘 태평한 모습이다. 방콕의 도로면적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