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보호하는 검찰은 필요없다

내가 연애를 처음 했을 때, 대부분이 그렇듯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내 배려 없음의 예 중 대표적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일은 이렇다. 어느 날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나...

‘돈의 전쟁’과 부딪힌 ‘대테러 전쟁’

미국과 파키스탄의 애증은 깊다. 두 나라 관계는 9·11 사태를 계기로 우호와 적대의 문턱을 수시로 넘나들었다. 미국은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과 알카에다를 소탕하는 ...

'후궁' 김대승 감독 "지금 우리 시대보다 더 잔인한 시대 있었나"

개봉을 앞둔 (이하 )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사 전에는 ‘농도 짙은 섹스 장면이 있다’는 소문이 화제를 모았고, 시사회 뒤에는 섹스 장면의 화제성을 뛰어넘는 이야기의 밀도...

대권 주자 지상 검증 시리즈-제1편┃“도지사라는 십자가 어찌 쉽게 내려놓나”

인터뷰에 앞서 기자가 “대선 주자들에 대한 검증을 위한 인터뷰이니 만큼, 이것저것 궁금하고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들을 가감 없이 물어보겠다”라고 하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마음껏 물...

알펜시아 '1조원 빚더미' 뒤에 누가 있나?

강원도 평창군은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이다. 대관령면 용산리와 수하리 일대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핵심 시설인 ‘알펜시아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다. 지난 2004년 3월...

‘팬암 여객기 폭파’의 진실도 묻히나

1988년 미국 팬암 여객기를 폭파해 2백70명을 죽인 유일한 범인으로 기소된 압델 바세트 알리 알 메그라히가 5월20일 고향인 리비아의 트리폴리에서 지병인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마음에 상처 났는데 왜 총 맞은 것처럼 아플까

“…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 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총 맞은 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

절박한 비박 잠룡들의 ‘압朴 작전’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가 아니다. 대권 레이스에 뛰어든 새누리당 비박(非朴, 비박근혜계) 주자들이 결기를 보이고 있다. ‘절대 강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

CJ, 장충동 연구소 짓는 깊은 뜻은?

유산 상속 분쟁과 미행 사건 등으로 본격화된 삼성과 CJ그룹 간의 ‘갈등 전선’이 장충동으로 확대되는 모양새이다. 서울 장충동은 범(汎)삼성가의 고향과도 같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

부실 감독·부도덕 경영 ‘합작’‘막장 저축은행’ 시리즈

“금융감독원이 작심한 것 같다. 부실 회사를 떠안으라고 강요할 때가 엊그제인데…. 이제는 얼굴을 바꿔 무조건 죽이려고 한다.”(시중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 “금융 당국도 저축은행 ...

믿을 수 있나, “더 이상의 저축은행 퇴출은 없다”는 그 말

저축은행 퇴출 사태와 관련해 또 한 가지 주목되는 사실이 있다. 금융 당국은 더 이상 저축은행의 무더기 퇴출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5월6일 기자들과...

‘지진 스트레스’에 한숨 깊어진 열도

지난 4월1일 후쿠시마 남동쪽 1백4km 해역에서 진도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인들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지진 보도에 대해 비교적 침착하게 대처한다. 하지만 ...

드럭스토어에 꽂힌 유통 공룡들

드럭스토어 시장이 뜨겁다. 유통 공룡인 CJ와 GS에 이어 신세계까지 드럭스토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8년간 CJ와 GS가 양분해왔던 시장은 신세계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

북한은 왜 “죽탕치겠다” 연발하나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선전 포고’에 가까운 언급을 하고 있다. 최근 두 달여 동안 나온 북한의 발언은 당장에라도 전쟁을 일으킬 것 같다. 가장 큰 특징은 과거에 존재했던 ‘조건문’...

앙금의 칼날 매서워진 삼성 ‘형제 싸움’

삼성그룹 창업주의 상속 재산을 둘러싼 형제간 다툼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상대를 헐뜯는 비방전도 치열하다. 게다가 이들의 다툼에는 소송, 미행 폭로 같은 극적인 요소들도 끼어들...

“검찰 인사들도 룸살롱에 투자했다”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가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경찰이나 검찰 인사가 지분을 투자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다. 이씨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 북창동과 강남의 룸살롱을 운영하면서 ...

3년 논란 ‘살인청부사건’ 의혹 남긴채 ‘무죄’ 종결

지난 2008년 이른바 ‘CJ그룹 살인 청부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했다. 이 사건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재산을 관리하던 CJ그룹의 전 재무2팀장 이 아무개씨(43)가 자금을 ...

한국 사회 이주민의 노동과 삶에 대한 기록

지난 4·11 총선에서 이주민 출신 이자스민씨와 탈북자 출신 조명철씨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특히 필리핀 출신 귀화 여성으로 18년째 한국에서 살아온 이자스민씨는 헌정...

박근혜 막을 대항마는 누구인가

3백명의 국민 대표를 고르는 유권자들의 선택은 끝났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다.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과반 의석 달성까지 일궈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어깨가 한...

인면수심 ‘엽기 살인’ 뒤의 미스터리 흔적

수원에서 20대 여성이 토막 난 채 살해당한 사건은 경찰의 허술한 대응뿐만 아니라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사체를 심하게 훼손할 정도로 대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