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물갈이 공포’ 민자의원 엄습

정기국회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총선정국이 시작됐다. 이제는 과연 누가 어느 선거구를 따낼 것이냐 하는 공천문제가 모든 정치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핵심부...

북경 한국인, 대륙시장 연다

상해나 광주처럼 화려한 맛이 없으면서도 은근히 사람을 끄는 힘을 지닌 도시, 북경은 천년 古都의 역사적 중압감을 벗어나려는 듯 최근 들어 부산한 몸짓을 더해가고 있다. 여기저기에 ...

내 땅 지키기 앞장선 제주도민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제주도민들에게 “개발이 되면 그 덕을 보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면, 이들은 한결같이 “행상이나 잡역부로 전락한 중문의 ‘원주민’을 만나보라”고 대답한다.한국...

폴란드 보부상 ‘불원천리’

2월22일 새벽3시. 허름하지만 두툼한 방한복을 단단히 차려 입은 노랑머리 외국인 4명이 불꺼진 호텔의 유리문을 열고 차가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을 태운 택시가 멈춰선 곳은 새벽 ...

시간ㆍ공중도덕 안지키고 반말 예사

“시간엄수, 반말 안쓰기, 공중도덕 준수” 얼핏 들으면 국민학교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훈화를 듣고 있는 모습을 연상시켜주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한국 관광객이 나리타공항...

전세계 누비는 ‘불쾌한 한국인’

동남아 관광을 나온 문모 (61ㆍ서울 용산구 보광동)할머니는 영 마음이 개운치 않다. 환갑 기념으로 어렵사리 여행비를 마련해준 아들 내외에게 차마 낯 뜨거워 말못할 일들을 소위 ‘...

한국인 전용 암시장 등장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난 나는 지난 10여년간 거의 한해도 빠짐없이 북경과 중국 일대를 방문하곤 했다. 올해도 거르지 않고 8월초에 10일간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런 여행에서...

왜색문화, 한국서 활갯짓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길거리에서 보이던 한글만 빼고는 거의 모든 것이 일본과 닮아 있다고 느꼈어요. 적어도 외형상 눈에 보이는 것들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말입니다.” 재일교포 2...

한국기업, 중국에 뜸들이기

북경에 한국의 외교기관이나 무역사무소는 없으나 분명 이 도시에도 한국의 모습은 있다. 이곳에는 많은 조선사람들이 다양한 직업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냉면집이나 불고기집을 운...

겉모습은 핵가족 의식구조는 대가족

“저 셋째네가 제일 안 내려와.” 어머니 崔內貞씨(66)는 셋째아들 李載雲씨(33·김형윤편집회사 편집과장) 부부를 가리켰다. 맞벌이부부인 셋째와 아내 權敬姬씨(32·한국관광공사)는...

홍콩에 平壤行 관광항로 개설

지난 1월13일 낮, 평양행 전세여객기를 타고자 홍콩의 카이탁(啓德) 국제공항에 나온 사람들중에는 청바지와 운동복 차림의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이를 취재하고자 공항에 찾아갔던 한...

해외나들이 현지사정 모르면 낭패

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아나 낯선 장소에서 전혀 다른 경험과 감동을 맛보는 데 묘미가 있다. 한정된 시간내에 부담을 덜주는 금액으로 《걸리버 여행기》나 《로빈슨 크루소우》를 읽던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