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1-12-26 총선 ‘물갈이 공포’ 민자의원 엄습 정기국회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총선정국이 시작됐다. 이제는 과연 누가 어느 선거구를 따낼 것이냐 하는 공천문제가 모든 정치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핵심부... 국제 1991-12-12 북경 한국인, 대륙시장 연다 상해나 광주처럼 화려한 맛이 없으면서도 은근히 사람을 끄는 힘을 지닌 도시, 북경은 천년 古都의 역사적 중압감을 벗어나려는 듯 최근 들어 부산한 몸짓을 더해가고 있다. 여기저기에 ... unknown 1991-11-07 내 땅 지키기 앞장선 제주도민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제주도민들에게 “개발이 되면 그 덕을 보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면, 이들은 한결같이 “행상이나 잡역부로 전락한 중문의 ‘원주민’을 만나보라”고 대답한다.한국... unknown 1991-03-14 폴란드 보부상 ‘불원천리’ 2월22일 새벽3시. 허름하지만 두툼한 방한복을 단단히 차려 입은 노랑머리 외국인 4명이 불꺼진 호텔의 유리문을 열고 차가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을 태운 택시가 멈춰선 곳은 새벽 ... unknown 1990-10-04 시간ㆍ공중도덕 안지키고 반말 예사 “시간엄수, 반말 안쓰기, 공중도덕 준수” 얼핏 들으면 국민학교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훈화를 듣고 있는 모습을 연상시켜주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한국 관광객이 나리타공항... unknown 1990-10-04 전세계 누비는 ‘불쾌한 한국인’ 동남아 관광을 나온 문모 (61ㆍ서울 용산구 보광동)할머니는 영 마음이 개운치 않다. 환갑 기념으로 어렵사리 여행비를 마련해준 아들 내외에게 차마 낯 뜨거워 말못할 일들을 소위 ‘... unknown 1990-10-04 한국인 전용 암시장 등장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난 나는 지난 10여년간 거의 한해도 빠짐없이 북경과 중국 일대를 방문하곤 했다. 올해도 거르지 않고 8월초에 10일간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런 여행에서... unknown 1990-08-23 왜색문화, 한국서 활갯짓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길거리에서 보이던 한글만 빼고는 거의 모든 것이 일본과 닮아 있다고 느꼈어요. 적어도 외형상 눈에 보이는 것들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말입니다.” 재일교포 2... 국제 1990-08-02 한국기업, 중국에 뜸들이기 북경에 한국의 외교기관이나 무역사무소는 없으나 분명 이 도시에도 한국의 모습은 있다. 이곳에는 많은 조선사람들이 다양한 직업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냉면집이나 불고기집을 운... unknown 1990-05-13 겉모습은 핵가족 의식구조는 대가족 “저 셋째네가 제일 안 내려와.” 어머니 崔內貞씨(66)는 셋째아들 李載雲씨(33·김형윤편집회사 편집과장) 부부를 가리켰다. 맞벌이부부인 셋째와 아내 權敬姬씨(32·한국관광공사)는... unknown 1990-02-11 홍콩에 平壤行 관광항로 개설 지난 1월13일 낮, 평양행 전세여객기를 타고자 홍콩의 카이탁(啓德) 국제공항에 나온 사람들중에는 청바지와 운동복 차림의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이를 취재하고자 공항에 찾아갔던 한... unknown 1990-02-11 해외나들이 현지사정 모르면 낭패 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아나 낯선 장소에서 전혀 다른 경험과 감동을 맛보는 데 묘미가 있다. 한정된 시간내에 부담을 덜주는 금액으로 《걸리버 여행기》나 《로빈슨 크루소우》를 읽던 어린...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