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탈당 밉지만 야당에 좋은 회초리감”

“좀 도와줘. 우리 지금 아주 비상이야. 여기(광주 서구 을)는 정말 꼭 이겨야 돼.” 4월1일 문재인 대표와 함께 광주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의원은 누군가...

사정, 정치적 이벤트 그치면 성공 못해

박근혜 정부의 첫 사정(司正) 작업이 시작됐다. 신호탄은 포스코건설 압수수색이다. 이후 경남기업으로 이어졌고, 다음은 어디어디라는 설이 파다하다. 해외 자원개발 관련 공기업에 대한...

“MB 정권의 뒷돈 거래를 까발려라”

박근혜 대통령이 칼을 뺐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돌격”을 외쳤다. 검찰 수사는 기다렸다는 듯 즉각적이다. 어느 누가 봐도 ‘준비된’, 말 그대로 ‘기획 사정’ 정국이다. 이 총리의...

'10개월 시한부 장관' 논란으로 돌아본 역대 단명 장관

“누구시더라? 아, 그래요. ○○부장관이시라고요? 아, 미안합니다. 전직이시군요. 아무튼 몰라봐 죄송합니다.” 지난 2월 중순, 어느 고위 관계자의 상가에서 있었던 한 조문객의 말...

툭하면 달라붙는 불청객 ‘종북’, 문재인은 괴로워

“문재인 대표는 이번이 (대선) 마지막이다. 국민들에게 기회를 세 번이나 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나. 오는 4월 재·보선과 내년 총선까지 무난히 치러내야만 청와대로 가는 길이 열...

의원 나리들만 쏙 빼고 “넣어야지, 다 넣어”

“앞으론 우리 과자 먹을 때 한 개에 얼마 꼴인지 계산해가며 먹읍시다.” 최근 한 정치권 인사가 기자에게 과자를 건네며 이런 농담을 던졌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

공안통에 완장 채우고 특수통 칼은 뺏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월2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 직원회의에 참석해 “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는 사상 최대 ...

간통죄 없으니 ‘불륜 천국’ 될 거라 생각하세요?

간통죄가 폐지됐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월26일 간통 행위자를 2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한 형법 제241조에 대해 재판관 7 대 2 의견으로 ‘위헌’을 결정했다. 1953년 형법...

“형기의 3분의 2는 마쳐야 풀려나는 게 불문율”

발단은 법무부장관의 한마디였다. 지난해 9월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잘못한 기업인도 국민 여론이 형성된다면 다시 (경제 활동의)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밝혔...

장관급 이상 공직자 절반은 ‘신의 아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한창이다. 충남도지사를 지낸 3선 중진 의원에 집권 여당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까지 맡았던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는 무사히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

‘李’로 여당 군기 잡고, ‘禹’로 야당 찔러본다

‘13월의 세금 폭탄’ 논란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월21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장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작심한 듯 연말정산 환급금 축소 논란에 대해 정...

‘李’로 여당 군기 잡고, ‘禹’로 야당 찔러본다

‘13월의 세금 폭탄’ 논란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월21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장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작심한 듯 연말정산 환급금 축소 논란에 대해 정...

[대중문화스타 X파일] #12. 촌티 풍기는 청년 “노래 한번 하고 싶습니다”

“가수 지망생입니다. PD님 앞에서 노래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1990년대 초, 강남의 한 노래주점. 필자는 프로그램 녹화를 끝내고 스태프와 회식을 하고 있었다. 한창 흥이 오...

김영란법 대상 1850만명, 전 국민의 공직자화?

“고위 공직자들이 퇴직 후 연관 단체에 재취업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 입법으로 ‘김영란법’을 제출하고 통과시키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5월19일 세월호...

청와대에 왕비서관 ‘4인방’ 있다

청와대 안의 수많은 자리 중에서 유독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민정수석이다.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하고 고위 공직자들의 비위를 감시할 뿐만 아니라, 국민 여론과 민심의 동향을 파...

[新 한국의 가벌] #10. 스무 살에 열여섯 평범한 처녀와 혼인

‘왕 회장’으로 통하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라는 상호를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1946년 4월이다. 서울 중구 초동 106번지 적산 대지를 불하 받아 ‘현대자동차...

“경제 살리자” 대통령 한마디에 무뎌진 칼

박근혜정부 집권 첫해인 2013년은 재벌 일가에게는 살얼음을 걷는 한 해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 광풍에 언제 휩쓸리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재계 전반에 감돌았...

권력은 ‘공안’ 좋아하고 ‘특수’ 싫어한다

#1. 지난해 7월24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 책임자였던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사퇴했다. ‘유병언 검거 실패’ 등에 대한 비난 여론에 따른 불명예 퇴진이었다. “10년에 한...

[新 한국의 가벌] #8. 5·16으로 박정희 가문과 애증 싹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현재 여권 인사들 가운데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력 정치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 밑에서 정치를 시작한 상도동계 출신인 그는 ‘친(...

전직 검찰총장과 전직 검찰 직원의 ‘골프장 다툼’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소송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신 전 총장은 자신을 고소한 여직원과 그의 아버지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