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음악은 ‘감각의 향연’

최근 사회문젤 부각된 ‘뉴키즈 온더 블록의 내한공연’을 계기로 《시사저널》은 ‘10대의 음악세계’를 집중조명하였다. 10대가 좋아하는 음악을 현장에서 접근한 뒤 전문가의 다각적인 ...

33인이 남긴 긍지와 치욕

오는 3월1일 파고다공원에서 기미년 3·1운동의 서막을 재현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73년 전 일제의 혹독한 식민지 지배에 항거해 거족적인 독립운동의 불길을 당겼던 민족대표 33인의...

공천 뒷탈, 양당구도 위협

민자당의 공천 후유증이 심각한 양상으로 꼬리를 물고 있는 14일 오전 부산시 남구 광안4동 소재 신사회연구소. 이곳에서는 민자당 남구 을 공천자 柳興洙 전의원과 공천 탈락자인 李秀...

노래운동하는 ‘여가수’ 개인 콘서트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이라는 걸출한 그룹과 안치환이라는 ‘대중스타’를 배출한 노래운동 진영은 대중가요계를 바라보는 틀로 보자면 기형적이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운동으로 노래를...

빌딩숲 사색공간 ‘전문서점’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서점가지만 전문서점들만은 애서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두평 남짓에서부터 1백여평이 넘는 매장을 갖춘 전문서점들은 해당 분야의 도서들을 알차게 갖...

젊은층 파고드는 역술

단순한 미신으로 여겨지던 역학이 ‘사주명리학’ ‘역술’이라는 이름을 달고 취미나 교양, 심지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비법으로서 일반 대중의 생활속에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서울의 ...

정치마당

신문사의 입사 동기였던 언론인 출신 정치인 4명이 이번 총선에 동시출마해 화제가 되고 잇다. 이들 모두가 민자당 공천을 받은 것도 한 특징인데 崔在旭(대구 달서 을) 李鍾律(서울 ...

“지역감정 없는 서울서 결판내자”

서울의 의석수는 44개로 전체 지역구 의석수 3백37개의 18.6%에 불과하다. 그러나 호남과 영남의 대부분을 민자 · 민주 두 당이 차지하고 신생통일국민당(약칭 국민당)과 신정치...

‘한국어교육 의지’ 법원이 인정

지난달 30일 오후 1시즘 서울 종로구 운니동 구 덕성여대 구내 서울 한국어학당(원장 김정혜) 사무실에서는 갑자기 환호성이 터졌다. 이 학당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5명의...

유권자는 전문인을 좋아한다

표밭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14대 총선은 유권자의 성향과 쟁점에 있어서 지난 총선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민심의 흐름과 선거 양상...

“한국 가서 돈벌자” 중국교포 100만 대기

“내가 길림성에 확보해둔 교포가 2백명쯤 된다. 물 좋은 애들 많으니 연락처만 가르쳐 달라.” 중국교포를 실어나르는 위동해운 소속 한중 연락선 골든브리지호가 인천항에 도착하던 지난...

청와대 ‘대궐’과 의사당 ‘성전’

온갖 텃새와 철새가 이합집산하는 철이다. 여의도 1번지에 있는 이른바 ‘민의의 전당’에 들어가겠다는 사람들은 무시로 떨어졌다가 합치는가 하면 모여들었다가 흩어지기를 거듭한다. 균질...

‘王회장’ 빠진 현대, 앞길 험난

鄭周永씨와 李明博씨가 정치열풍에 휩쓸려 현대그룹을 떠난 뒤 현대그룹에 일어난 외형상의 변화는 그렇게 크지 않다.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사옥 12층에 있는 명예회장실과 6층에 위치...

“발 큰 사람은 오시오”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에 있는 ‘왕발슈즈’라는 가게에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신발들이 쌓여 있다. 그 곳은 ‘왕발’고객을 위한 가게인 만큼 큰 발의 기준도 높다. “2백85㎜ 정도...

욕망의 ‘해방구’ 압구정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에 몰리는 70년 전후에 태어난 신세대, 이른바 ‘압구정파’는 60년대부터 80년대에 이르는 기왕의 청년문화와 다르고 또한 동시대의 다른 청년(지역 혹은 계급)...

욕망의 ‘해방구’ 압구정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에 몰리는 70년 전후에 태어난 신세대, 이른바 ‘압구정파’는 60년대부터 80년대에 이르는 기왕의 청년문화와 다르고 또한 동시대의 다른 청년(지역 혹은 계급)...

정주영 黨, 2년반 전에 시동

“앞으로는 돈 싸들고 정치인들 찾아다니지 마시오.” 13대 국회초반 5공 청문회장에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단답형 질문으로 몰아붙이던 노무현 의원이 마지막으로 던진 말이다. ...

환경 여론 처음 일깨운 ‘공추련’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현주소를 진단하려면 공해추방운동연합을 들여다보라” 공추련 활동에 애정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은 이 단체가 한국 환경운동의 구심점이자 상징이라는 뜻으로 이렇게 평...

국내 정신병원 ‘시설 질환’

“어머니와 올케가 짜고서 나를 강제입원시켰다. 퇴원할 수 있게 해달라.” “가족들이 한달이 넘게 찾아오지 않는다. 연락 좀 해달라.”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에 자리잡은 서울정신요양원...

‘신기록' 노리는 14대 출마자들

넉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14대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파란과 이변의 장이 될 것이 확실하다. 정치권 전체가 불신대상이 되어있는 만큼 물갈이를 원하는 유권자들도 많고 세대교체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