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돈의 선택, 채권이냐 납세냐

금융실명제가 ‘희한한’ 채권 하나를 낳고 말았다. 채권이긴 하지만 채권 실물이 발행되는 것도 아니고, 10년짜리 장기물이면서도 발행금리는 1~3%로 극히 박하다. 게다가 산 사람이...

차명 계좌는 실명제 지뢰밭

정치인과 대기업체 사장이 텔레비전 광고모델이 되더니 최근에는 행정관료도 이 대열에 끼여들었다. 금융실명제 실시단장인 재무부 李桓均 1차관보가 9월11일부터 방송한 실명제 공익광고에...

실명제號 ‘연착륙’의 필요조건

금융실명제가 8월12일 전격 시행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사회·정치는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실시 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 내용이 예상을 넘는 강도 높은 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긴급...

新경제 처방 요체는 ‘장기 치료’

1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金泳三 민주자유당 후보는 한국 경제의 주치의로서 자신이 원하던 ‘처방’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그의 ‘처방전’이 올바른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현재로...

청와대, 재벌정책 바꾼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정부의 대재벌정책을 수정하기 위한 논의가 계속돼왔으며, 이 논의에서 합의된 부분은 이미 정부정책으로 채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의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은 “청...

경제공약, 실천성 검증한다

14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내놓은 정책을 차분히 비교 · 검토하고 이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때이다. 선심성 개발공약이나 현실성 없는 경제정책이 남발돼 가뜩이나 ...

정부와 기업 제자리 찾아야

얼마전 현대그룹의 주식이동에 대한 과세문제가 더 크게 확대되지 않고 법적 절차에 따라서 처리되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현대사건은 우리나라의 기업과 정부 관계를 재점검 하는 좋은...

‘재벌 세습’ 방치할 것인가

“재벌 총수들은 남들보다 덜 쉬고 덜 자면서 부를 축적해왔다. 사회의 귀감으로 보진 못할 망정 왜 성토 대상이 돼야 하느냐”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거래를 하는 것이 뭐가 잘못이냐...

“종토세 과표1백% 현실화하라"

금년초 종합토지세 과표현실화를 둘러싸고 경제기획원과 내무부 사이에 논쟁이 있었다. 경제기획원은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지방세 토지분 과표현실화 방안으로 내무부 시가 표준액을 공...

재벌분할 노린 ‘제3의 조처’

정부는 재벌의 ‘광적인 팽창’을 막을 비장의 조처를 구상하고 있는가. 부동산매각조처, 업종전문화정책으로 재벌의 숨통을 죈 바 있는 경제당국은 ‘제3의 조처’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

“여성 복지과장 1백69명 증원”

정무제2장관실은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여성문제 전담부처이다. 북방정책과 함께 6공이 가장 자부하고 있는 여성정책의 산실이다. 실제로 여성계의 기대를 모으며 88년 2월 정무제2장...

배우자 상속세 면제

.찬. 한명숙 한국여성민우회 회장. 성심여대 여성학 강사.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졸업.배우자 상속세 면제에 찬성하는 이유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 인간이 자립적이고 주체적...

서민에겐 호랑이 부자에겐 고양이

기업체 과장인 최현우(37)씨는 해마다 연말정산 때면 회사경리부로부터 적게는 몇만원, 많을 때는 몇십만원까지 돌려받는다. 처음에는 ‘뜻밖의 공돈’이 생기는 재미에 별 생각없이 쓰곤...

특별과에 직접 제출하여야 한다.

세금 돌려받을 수 있다사법심 제기에 앞서 행정심 거쳐야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박모씨는 지난 67년 강원도 홍천군 임야 2만평을 8백80만원에 취득하여 22년 뒤인 89년 4천6...

세금도 알고 맞으면 덜 아프다

“세금과 전쟁을 잊고 삽시다.” 국민의 세부담이 많은 미국의 어느 술자리에서 누가 건배 대신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세금은 전쟁만큼이나 혐오의 대상이다. 사람들은 세금에 대해 잊고...

91년중 새로 시행된 주요 법령

■ 민법 중 개정법률 (91.1.1 시행) 가족관계를 남녀평등 정신에 보다 충실하게 규정한 획기적인 개정법.■ 공업배치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90.1.13 공포. 공포 후 ...

[법률] 새해, 이렇게 바뀐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많은 것이 바뀐다. 법령도 그중 하나다. 법령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면 뜻하지 않은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새해부터 시행이 확정된 13건의 법률과 1건의 대통...

재벌 소유권이 분산돼야 한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지는 한국경제가 지금 해결해야 하는 최대의 과제는 제조업부문의 신축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여건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에는 연...

미술품 양도소득세

투기억제를 위해 재무부가 내놓았던 ‘서화ㆍ골동품 양도소득세’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2년간 유예키로 결정되었다. 미술계의 거센 반발이 반영된 결과이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 대기업은 한 우물을 파라"

정부의 '재벌기업 업종 전문화' 움직임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보도된 그룹별 업종전문화 계획은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고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