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6-24 [출판] 한국방송 현실기록 · 증언 한국의 방송처럼 불행하고 기구한 역사를 지닌 경우도 드물 것이다. 일제시대에는 총독부의 식민 통치를 위한 선전기관, 해방 후에는 주둔군의 홍보기관, 박정희시대에는 재벌의 사업확장을... unknown 1990-06-24 세금 잘 알면 덜 낼 수 있다 개인세무사 사무실이 40여개 몰려 있는 강남구 방배동 일대는 6월 첫째주를 맞아 일제히 휴가에 들어갔다. 지난 5월이 1년에 한번 있는‘종합소득신고의 달??이어서 업무가 폭주하는 ... unknown 1990-06-17 소설은 결국 ‘현실'이었다 이명준이 ‘크레파스보다 진한' 남지나해 바다에 투신한 뒤 작가는 참 많은 항의 받았다. '왜 그토록 앞길이 창창한 젊은이로 하여금 세상을 버리게 했느냐'... unknown 1990-06-17 [출판] ‘내 터'알아야 내일 열린다 두 아마추어향토지연구가에게 ‘작은 古山子'라는 표현이 어색해보이지 않는다. 제주의 작가 吳成贊씨가 최근 펴낸 《제주의 마을》(전10권, 반석 펴냄)과 부산에서 살고 잇는 ... unknown 1990-06-17 ‘검은 돈' 정치 청산할 수 없나 집권 여당은 계속해서 시중에 돈을 풀어놓기 바쁘다. 행정부는 이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다. 집권 여당 스스로 인플레 요인을 만들면서 물가를 잡자고 당정회의를 여는 형국이다. 자기 ... unknown 1990-06-17 일본의 속셈은 다른 데 있다 사과의 수준을 놓고 촌보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듯 팽팽하게 시작된 한일회담이 이렇다할 ‘야마??(山?핵심의 뜻) 없이 끝났다. 한 일이야 아니겠지만 어쩐지 맥이 풀린다. 국가간의... unknown 1990-06-10 80만 동포 뿌리내린 중국 속 ‘朝鮮’ 일송정 푸른 솔은/늙어늙어 갔어도/한줄기 海蘭江은/천년 두고 흐른다 우리의 애창 가곡 ‘선구자’는 민족의 수난과 극복의 근대사를 함께 담은 노래다. 해란강은 백두산 자락이 흘러내린... unknown 1990-06-10 예전엔 독립, 지금은 통일 꿈꿔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꿈을 가꾸고 키우며 산다. 그 꿈은 각각이다. 그러므로 중국에 사는 조선족들의 꿈을 통틀어 말하기는 쉽지 않다. 나 자신의 꿈, 그리고 내 나름의 느김으로 ... unknown 1990-06-10 “내밀어라 남쪽으로, 막 내밀어라!” 탱크부대 표범처럼 진격1950년 6월 25일 새벽. 천지를 진동하는 요란한 포성에 눈을 떴다. 쿠웅! 쿠웅! …쿵쿠웅! 쿠웅쿵! …쿵쿵! 그 소리는 156밀리 군단중포, 122밀리... unknown 1990-06-10 [음악] 식민시대 恨 풀어준 민중관대 암울했던 일제시대, 우리 민족의 응어리진 한을 깊고도 구성진 소리로 서리서리 풀어 주었던 명창 林芳蔚. 판소리에 귀기울여본 사람치고 그가 불렀던 ‘쑥대머리’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 unknown 1990-06-03 가진자의 땅놀음 이제 잡히려나 세금 많이 물려 “땅 가지면 손해” 인식 심어야 땅투기는 잡힐 것인가? ‘재계의 6·29선언’이라는 ‘5·18조치’가 부동산투기를 뿌리뽑는 계기가 될 것인가, 아니면 한차례 휘몰아... unknown 1990-06-03 대기업의 땅투기 요술, 현란할 정도 많은 기업들이 대규모의 토지를 업무용으로 위장 매입해 토지투기를 하고 있다. 30대 재벌기업이 소유한 1억4천만평이 넘는 토지의 대부분이 업무용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업... 국제 1990-06-03 국내여론도 “갈 필요 있나” 盧泰愚대통령의 일본방문에 대한 국내여론이 개운치 못하다. 과거 일제의 한국강점에 대한 日王의 사과수준과 訪日 시기 등에 관련된 문제 때문이다. 특히 이번 盧대통령의 방일은 국내적으... 국제 1990-06-03 식민잔재 청산 없이 韓日관계 발전 어렵다 취임 첫해부터 거론되던 盧泰愚대통령의 일본방문이 2년여의 지연 끝에 실현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의에 대해 회의적 시선을 보내는 이가 적지 않다. 유럽대륙의 숙적 독일과 프랑... unknown 1990-06-03 “美군정이 극우 키워” 해방 후 남한에서의 진보와 보수의 대립구도는 일제식민체제의 청산과 민족문제에 맞물려 돌아갈 뿐만 아니라 외세와의 관계라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었다. 일제에 이어 들어온 미군은 일제의... unknown 1990-06-03 [출판]예순에 뜻세워 팔순에 결실 눈은 퉁방울눈, 코는 주먹코, 우는 아이 겁주는 찢어진 입매. 마을 어귀 우뚝 선 장승할배의 얼굴에는 모진 풍상에도 닳지 않은 익살끼와 투박함이 배어 있다. 무명의 손길에 깎이고 ... unknown 1990-06-03 팽창일로에 있는 ‘잡지계의 꽃’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여성지 시장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오는 7월이면 서울신문사에서 발행하는 《퀸》을 비롯 서울문화사의 《리빙센스》, 매거진하우스의 유아잡지 등 세 종... unknown 1990-05-13 “이번엔 꼭 마무리돼야” “나는 나 자신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작년 7월 지문날인 거부로 기소된 지 9년만에 면소판결을 쟁취한 韓宗碩(61)씨가 일본최고재판소 법정에서 외친 자기판결이다. 일제의 강제징용... unknown 1990-05-13 [최일남 칼럼] 일본은 언제나 일본이다 지난달 초순이었다. 부산의 어떤 골동품 중개상이 일인 소유의 우리 문화재 9점을 강탈 국내로 들여왔다는 뉴스가 언론을 장식했다. 기절초풍할 일이 하도 많고 소설 뺨치는 사건들이 꼬... unknown 1990-05-06 얽히고 설킨 인맥 ‘군살빼기’ 큰 숙제 KBS가 방송매체로서 첫 전파를 내보낸 것은 1927년. 일제치하 식민지방송으로 태어난 경성방송국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동시에 국영방송의 길을 걷게 되었다. 현재와 같은...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5125225325425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