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뚝배기보다 ‘민주화’장맛

민자당의 朴俊炳사무총장은 지난 11일“내각제 형태는 순수 의원내각제가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은 그동안 평민당과 재야측으로부터‘장기집권 음모’라는 비난을 받아온 이원...

不感의 韓銀, 제몫찾기 여전히 숙제

‘제도가 미비해도 운영의 묘를 살리면 된다??는 논리가 있다. 통화신용정책을 둘러싼 재무부와 한국은행의 마찰에서 흔히 동원되는 논리이다. 그러나 그 허구성은 되풀이되어 확인되고 있...

남북한 군축 긴장완화 요체

한·소 정상회담 이후 소련과 북한의 동맹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조짐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소련의 한국 실체 인정이 전격적인 정상회담의 형태를 통해 나왔기 때문에 다...

분단, 오래갈 수 없다

지난 6월5일 본지 秦哲洙 유럽지국장은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도미니크 모이지 부소장을 파리시내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 한·소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정세에 관해 의견을 들었다. ...

한·중 관계개선, 급할수록 차근차근

한·소관계 정상화는 한·중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 지금까지 중국은 對韓관계에 있어서 정경분리 원칙을 내세우면서 주로 경제교류의 강화에 역점을 두어왔다. 한국 역시 두 나...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길 찾기

문제는 일본의 ‘무장강화’…중국 자극할 수도 盧泰愚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사이의 역사적인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인 6월4일 소련 공군대표단 일행...

노 · 고르비 회담, 4가지 수수께끼

지난번의 盧 · 고르비 정상회담은 不可 의 미스테리를 지닌 한편의 大河외교드라마였다. 회담이 열리기 40여일 전부터, 그리고 회담 현장과 워싱턴 외교가를 돌아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李漢彬 국제민간경제협의회 회장

李漢彬 박사는 지도를 좋아한다. 그이 집무실 벽에 세계지도가 걸린 것이 특기할 사실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李박사를 처음 찾았을 때 그는 대담 도중에 지도를 가...

“긴장완화의 출발점에 섰다"

하용출교수 : 盧泰遇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 대해 그것의 한국측 배경, 소련측 배경, 한반도 및 극동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심으로 얘기를 진행시켜보...

사라지지 않은 노병들의 6·25 진실 밝히기

“남북 군축 위해 중립국감시단 기능 강화”주장도 “북한의 역사책도 마찬가지지만 남한의 공식적인 전쟁사도 왜곡되고 결정적인 대목이 빠져버린 반쪽의 진실이다.?? 부르스 커밍스 지음《...

한국, 로마에서 1승만 거둬도 성공

세계 10억 축구팬들의 관심은 제14회 월드컵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로 집중되고 있다. 1년7개월 동안의 격전 끝에 지역예선을 통과한 24강이 벌이는 ‘꿈의 '에서 한국은 ...

표류 平民號, 15인 船上반란

“통합야당 절충안 제시야말로 마지막 시도다. 절충안이 동시에 양쪽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평민·민주 양당의 통합은 기대할 수 없다. 양당 지도부에 의해 절충안이 받아들여지면 좋겠...

국민은 법원의 판단 주시

‘알권리’는 실정법에서 명시적으로 규정된 개념은 아니다. 그러나 알 권리는 헌법에 명시된 언론·출판 등 표현의 자유와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의견을...

소련, 북한 신경쓸 여유 없다

최근 몇몇 소련 언론은 북한을 전에는 보지 못했던 신기한 나라처럼 취급하고 있다. “대단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외국인으로서는 북한 언론기관이 보도한 것 이상을 알아내기란 어려...

[金壽煥추기경과의 대화] “힘으로 눌러서는 안된다“

묻는이 : 朴權相 본지주필때 : 1990년 4월27일곳 : 서울대교구청 추기경 집무실 박권상주필 : 《시사저널》창간호에서 대학교수를 상대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라는 여론조사를...

“몽고서적 출판됐으면”

지난 3월26일 한국과 몽고 사이에 대사급 외교관계가 수립된 이후 몽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루이상귄 하이산다이(50)씨가 한국을 방문했다. 몽고 과학원 산하 동방학연구소의 부소장인 ...

革命 1세대 물러나고 김정일派 부상

권력승계문제와 관련, 지대한 관심을 끌었든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선거가 22일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에서 실시되어 후보자 6백87명에 대한 투표가 당일 오후 2시에 완료...

“技能은 취업보증서” 직업훈련원을 노려라

기능인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대학 · 대학원까지 마치고도 취업을 못해 쩔쩔매는 고학력자들과는 달리 공업고등학교나 직업훈련원 출신 기능인들은, 구인요청이 많은 직종의 경우 ...

“중국엔 반대黨이 없다”

지난 3월20일 제7차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회의가 시작되기 직전에 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3일 동안 북한을 방문했다. 江총서기의 평양방문의 시점은 중국에서 ‘편의상의 문제’로 ...

사립학교법, 개정되자 더 말썽

“재단이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교수들의 신분을 위협할 수도 있도록 개악된 교수재임용조항을 생각하면 마음이 불안해 연구에 전념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교수협의회 활동과 재단측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