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동심 찾아 시인 · 소설가 나섰다

아이들은 더 이상 동화를 읽지 않는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꿈은 컴퓨터 게임기와 만화 영화가 대신 차지했다.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지 않으며, 읽으라고 권하지도 않...

“친일파, 일제 때보다 광복후 해악 더 심각”

일본 제국주의에 빌붙었던 친일파가 광복후에도 여전히 사회 요로에서 득세해온 현실을 개탄하여, 혼자서 평생을 친일파 연구에 바쳤던 林鍾國씨는 지난 89년11월 세상을 뜨면서 한 알의...

시와 과학이 만났다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과 미국의 저명한 화학자가 지난 10월12일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만났다. 未堂 徐廷柱 시인(79)은 지난 5년간 편지로만 서로 소식을 주고받던 81년 노벨화학...

"시인은 인간과 신의 中間者"

중견시인이며 詩學 교수, 그리고 비평가인 吳世崙씨(49·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최근 시 (구룡사시편 겨울노래)로 제4회 정지용 문학상을 수상했다. 鄭芝辯 시인(1902~?)은 한국...

어린이 ‘마음의 보석상자’

가정은 있으되 건강한 가정문화는 발견하기 힘들고, 어린이는 있으되 어린이를 위한 문화 또한 열악하기만 하다. ‘밀린 빚’을 청산하듯 어른들은 어린이날을 전후해 갑자기 부산해진다. ...

“학생으로 돌아가 살련다"

堂이 1941년 펴낸 첫시집 《화사집》이 그 50년째되는 최근 전원 출판사에서 옛 모양 그대로 복간되었다. 이 시집의 복간은 미당 徐廷株씨(77)가 자신의 詩歷 50년을 기리는 개...

겨레 홀린 친일미술 발자취

해방 46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제 식민잔재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가, 근자에 친일관계 연구서들이 본격 출간됨에 따라 ‘일제 잔재의 청산’이 새삼 주요한 과제로 제기되...

“민화는 민족 이해하는 지름길”

民話, 민담은 한 민족의 이야기이면서 민중의 이야기이다. 어른으로부터 어린이에게로 전달되는 이 통로는 유구하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온 민담은 그 민족(집단)의 정서적 유전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