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인 돈은 마르지 않는 ‘화수분’?

이규동 전 대한노인회 회장은 사위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군부 내 후견인이자 재산 관리인이었다. 거액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텨온 전두환 일가는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돈이 나올 때마다...

무상급식으로 대권 전쟁 불붙이다

2011년 8월21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 모인 기자들은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의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에 놀랐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고 무릎을 꿇은 것이다. 그는 무상급식 찬반...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가라

민주당은 아직도 서울광장에서 당무를 보고 있다. 지난 7월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가 여의치 않게 되어 국회를 뛰쳐나온 지 벌써 3주째다. 지난 8월10일에는 주최 측 추산 5만명이...

호텔은 망해 노숙자의 ‘명당’이 되고…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실업급여센터(OAED). 이곳에 들어선 취재진은 말을 붙일 직원을 찾느라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수많은 시민이 상담을 받기 위해 가득 들어차 있었고 직원들...

존경받는 국왕이 외려 민주주의의 ‘적’

태국 취재를 위해 기자가 현지 호텔에 도착한 첫날, 태국 국영 방송인 NBT WORLD에서는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이 나오고 있었다. 라는 제목의 프로그램...

다시 살아나는 ‘A급 전범’의 망령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은 매우 순탄하게 항해 중이었다. 유례가 없을 정도의 높은 지지율, 상승하는 주가지수 그리고 6년 만에 이뤄낸 중·참의원 양원 장악 등은 순항의 증표였다. 하...

‘왕실장’ 카드로 군기 잡힐까

박근혜정부의 검찰이 바쁘다. MB(이명박) 정권의 국정원장 원세훈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한국 재계 14위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구속했고, CJ의 로비 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자체들, ‘민자 사업’ 덫에 걸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민자 사업의 덫’에 걸렸다. 부산-경남도의 거가대교, 대구 4차순환도로, 광주 제2순환도로, 서울시의 지하철 9호선까지. 민자 도로와 지하철 등이 들어선 지자...

욱일승천기에 겁먹었나

일본은 45년 동안 한반도를 강압적으로 지배했다. 1945년 해방이 되고 올해 광복 68주년이 되지만 일본과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

[New Books]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제주 4·3 사건, 거창 사건, 노근리 사건, 국민보도연맹 사건…. 이는 ‘6·25전쟁’ 또는 ‘한국전쟁’의 또 다른 기억들이다. 이 책은 제주도의 서늘한 ...

‘뉴스스탠드’ 선정 기준 투명하게 공개해야

국내 1위 포털·검색엔진 사업자인 네이버에 대한 성토가 연일 주요 일간지 특집 기사로 등장하고 있다. 비판 내용은 다양하나 대부분 네이버의 ‘경쟁 사업자’의 시각에서 제기되었다는 ...

온갖 설움 받으며 ‘주군’을 지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말 무렵, 대통령 레임덕 현상의 실체를 두고 공방이 오갈 때의 얘기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과 ‘친이’(친이명박계)의 차이를 구분하는 분...

‘강한 일본’에 빨려드는 열도

지난해 12월 민주당 정권이 무너지고 자민당의 아베 내각이 들어서면서 일본의 분위기는 바뀌었다. 이런 정책의 중심에는 ‘국가의 자세’에 관한 담론이 자리 잡고 있다. 헌법 96조의...

공천 경쟁 카운트다운!

시·도지사들이 전국적 뉴스망에 오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단체장 3인의 ‘무상보육 국고 지원 확대’, 전국 시·도...

“회찬이도 없고, 상정이도 없고~”

“솔직히 좀 불안하다. 천호선 대표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진보 진영에서도 본격적인 세대교체와 청·장년층 간 조화가 이뤄질 수 있겠지만, 지금 우리 사회와 정치권의 분위기...

“통치자금으로 쓰고 없다? 교활한 장사꾼 같은 셈법”

원로 법조인 최환 변호사(71)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1672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추징금을 미납한 채 호의호식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돈을) ...

여당은 ‘갑’의 특권 내려놓으라

지금 한참 논의되고 있는 국정원 개혁안의 핵심은 일체의 국내 정치 ‘관여’를 금지하는 것이다. 이는 이미 법률로 금지된 활동임에도 지금까지 자행돼왔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

[피플파워 2.0 ] ① '시위자' 열망만으로 변화는 완성되지 않는다

아랍에 ‘봄’이 찾아오는 듯했다. 2년 전 중동을 휩쓴 민주화 바람은 매서웠다. 시민들의 대대적인 저항으로 아랍권의 권위주의 정치 체제가 흔들리는 기미를 보였다. 한 청과물 노점상...

[MB권력 5년 막후] #2. 함께 가자더니 하루아침에 배신을…”

정두언 의원이 무장해제된 후 이명박(MB) 정권은 내부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 인사가 원칙 없이 친소 관계에 따라 벼락같이...

“보수든 진보든 편견의 안경 벗어야”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고 하지만, 지금의 정국은 그야말로 하루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급변의 연속이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문제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고,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