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세습’ 방치할 것인가

“재벌 총수들은 남들보다 덜 쉬고 덜 자면서 부를 축적해왔다. 사회의 귀감으로 보진 못할 망정 왜 성토 대상이 돼야 하느냐”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거래를 하는 것이 뭐가 잘못이냐...

‘범법자 사연’詩集으로 엮은 경찰관

한 일선 경찰관이 범죄피해자들의 피맺힌 사연과 범법자의 절박한 심정을 함게 그린 시집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유천파출소 소속 朴秉斗 순경(29)은 지난 6월 《우...

“현행 임금체계는 걸레”

럭키금성그룹은 지난해부터 “헌법 고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임금체계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노동 경제학자 등 외부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고 각 계열사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

실종여성 90% 사창가行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여성들의 실종소식을 듣는 것이 일상사가 돼버렸다. 일간지 사회면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직장이나 학교에서 멀쩡히 잘 지내고 있던 여성들이 갑자기 사라져버...

케인스 이후 경제학은 ‘정.반.합'

스웨덴 과학아카데미는 지난 15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 시카고대 로널드 코즈 명예교수(법경제학)를 선정했다. 경제학상은 69년에 신설됐다. 이 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31명...

삼성 상용차 ‘재시동'

지난해 ‘삼성중공업의 상용차 진출' 프로젝트 추진팀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삼성중공업으로 이관되고 나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 중공업 기획실에 넌지시 물...

일본 기업, 노동력 확보 전쟁

작년 봄 나고야에 본사를 둔 설계기술자 파견회사 메이테크의 신입사원들은 호텔 연회장에 차려진 입사식장에 들어서자 깜짝 놀랐다. 50대 중반의 사장이 경주차를 타고 레이서 복장으로 ...

호랑이, 남한에 사는가

1911년 전남 영광군 불갑산(5백60m)에서, 1921년 경북 경주시 토함산(7백45m) 능선의 대덕산(2백20m)에서 한 마리씩 포획된 이래 70년 동안 우리 눈앞에 나타나지 ...

일본 기업, 노동력 확보 전쟁

작년 봄 나고야에 본사를 둔 설계기술자 파견회사 메이테크의 신입사원들은 호텔 연회장에 차려진 입사식장에 들어서자 깜짝 놀랐다. 50대 중반의 사장이 경주차를 타고 레이서 복장으로 ...

유산 · 기형아 양산한 미 러브캐널

역사적으로 땅은 오염물질을 포함한 온갖 폐기물이 버려지는 장소로 이용되어왔다. 초기의 환경보전에 관한 노력은 주로 물과 공기를 정화시키는 것이었으며 땅의 오염에 관한 대중적 관심은...

新 무역장벽 ‘유엔가입’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은 우리 경제, 특히 무역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가입과 더불어 우리나라는 회원국으로서의 일반의무 준수는 말할 것도 없고 유엔의 환경보호활동과...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지방의회 시군의원 선거일인 지난 3월 26일 “도룡뇽알을 찾으러 간다”며 분유깡통과 막대기를 들고 마을 뒤편 와룡산 계곡으로 간 대구 성서국민학교의 다섯 어린이들은 도대체 어디에 ...

귀국자녀는 ‘교육미아’

과학철학을 전공한 부친을 따라 생후7개월에 도미, 10여년 만에 귀국한 조현무군. 미국에서도 집에서는 일부러 한국말을 사용해왔지만, 1년6개월 전 귀국하여 5학년 반에 전학한 뒤에...

의료사고 가족 모여 피해 막는다.

의료사고 피해자가 제대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법대로’를 내세우는 병원의 완고함, 전문지식 부족, 양쪽 사정을 악용하는 해결사라는 세가지 장애와 씨름을 해야 한다. 지난 10일 ...

고래는 인간적이다

“고래가 해변가로 몰려나와 집단자살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사람과 같은 젖먹이 동물인 고래가 바다에 살게 된 이후에도, 육지에 대한 본능적인 향수를 갖고 있어 이런 떼죽음을 하는지...

바다수달의 우정에 인간들 ‘죽임의 절교’

어미를 잃고 헤매다 우연히 사람의 눈에 띈 어린 野獸, 집으로 데려가 극진히 돌봐준 주인공과의 사이에 삭튼 우정, 장성할수록 드러나는 야성의 이빨과 이를 두려워하는 인간들, 마침내...

‘바보상자’ 멀리하면 배 들어간다

직장인의 건강 시리즈 ■복부비만증 직장인의 ‘나이테’는 허리굵기로 재어지는가. 연륜이 쌓여가면서 허리띠의 구멍을 바깥쪽으로 새로 뚫어야 하는 직장인이 크게 늘고 있다. 비만이 성인...

‘소도둑’ 조춘자 주택정책이 키웠다

“시대가 인물을 만든다”는 말도 있지만 강남의 큰손으로 행세하며 사기행각을 일삼아온 조춘자씨(일명 조은주)는 우리 시대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사기꾼임에 틀립없는 것 같다. 조씨가...

李明博 현대건설 회장

70년대 중반, 중동 건설경기 호황 속에 뉴스의 인물로 부각됐던 李明博(50) 현대건설 회장. 그가 최근에는 한 텔레비전의 주말연속극과 관련, 다시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연속극의...

지구는 남자세상 강간으로부터 도피는 험한길

미국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범죄백서를 보면 89년에 미국 전국에서 9만4천5백4건의 강간 및 강간미수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돼 있다. 이것은 그전해에 비해 2.2%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