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불 켜고 로봇이 병 고치고...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손쉽고 편리한 연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1946년께에 이르러 현대 컴퓨터의 기원인 ‘에니악(ENIAC)’을 탄생시켰다. 에니악은 1만8...

"뜨는 블루슈머를 잡아라"

'싱글족 비혼자를 잡아라!’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비혼자들이 새로운 소비 세력으로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민감한 곳이 이들을 노리는 산업계. 신상품 ...

구름 위에서 하얀 세상을 읽다

케냐의 나이로비를 떠나 카타르의 도하까지 5시간, 또 11시간을 날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월28일 오후 6시 인천공항, 아내와 아들 내외가 마중 나와 있었다. 이번 원정에 참가...

내 몸무게, 체중계도 모른다?

체중계·혈압계․혈당계를 무용지물로 만들지 않으려면 사용법을 잘 알아야 한다. 혈압은 시간과 장소, 자세와 정신적 긴장 상태 등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따라서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죽도록 뛰고 황제처럼 먹는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390번지. 이곳에는 대지 면적 3만4천4백10평에 세워진 1백30억원 짜리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이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

40대 가장의 식구 생각

편집국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오후 5시에 전체 회의를 연다. 지난 한 달 동안 발행한 에 대한 ‘리뷰’를 거쳐 개선할 만한 것이 있는지 따져본 뒤 1, 2개월 후 ‘커버스토리’나...

국보를 지킨 사람들 3- 김영환과 장지량

'여기 화살같이 흐르는 짧은 생애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고 영원히 살아남은 영웅이 있다'경남 합천 해인사 삼선암 입구에는 6.25전쟁 당시 미군의 명령에 불복하면서...

히스패닉 민심 노린 ‘정치적 간택’

‘트럭 운전사에서 장관으로.’ 꿈 같은 얘기가 아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의해 지난 11월29일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카를로스 구티에레스(51)가 바로 꿈을 이룬 입지전...

어느 기획 탈북 가이드의 고백

깨알 같은 글씨는 알아보기조차 힘들었다. A4 용지를 반으로 접은 종이에는 여백이 없었다. 온통 파랬다. 파란 볼펜으로 꾹꾹 눌러쓴 글은 암호문 같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날짜 별로...

아침,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 몸에 좋은가, 해로운가. 일본에서 요즘 아침 햇살보다 더 뜨거운 ‘조반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이 논쟁에 불을 지핀 이는 도쿄에서 내과병원을 운영하는 ...

여가를 ‘만드는 사람들’의 하루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선 건 7월4일 일요일 새벽 4시였다. 이 시간에 서울을 뜨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몇주 전 수덕사를 가면서 확인한 이들은 1박2일 일정을 새벽에 시작...

북한 새댁들“살림이 더 좋아"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서울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북한 여성지도자들이 서울을 방문하는 것과 때를 맞춰《시사저널》은 귀순한 북...

'思友萬里' 21년

독일로 간 어느 간호원이 자전적인 수필집에서 향수에 관해 쓴 글을 본 적이 있다. 자신은 향수를 거부하고 고국에 대해 싸늘한 태도를 보였는데, 독일인 남편이 이를 늘 민망하게 여기...

빛 좋은 개살구 ‘기숙학원’

06 : 30 ~ 07 : 40 : 기상 일조점호 체조 아침식사08 : 00 ~ 08 : 40 : 국·영·수 일일테스트09 : 00 ~ 12 : 50 : 오전수업12 : 50 ~ ...

통일의 땅 가난한 기적소리

베트남 최대의 도시 호치민시(구사이공)에서 수도 하노이까지 베트남의 남북 종단 특급 통일열차를 타면 2박3일, 꼬박 48시간이 걸린다. 1천7백30㎞. 서울~부산 거리의 4배이다....

양들에게 고발당한 목자

지난 11월16일자 사회면에는 교회와 목사의 도덕성에 먹칠하는 기사가 실렸다. 그 7단짜리 기사의 골자는 갈보리교회(서울 강남구 삼성동 75-6) 담임목사 朴朝駿(56)씨가 탈세...

명예롭게 물러간다는 것

70년대 중엽 나는 4년간 런던에서 일하면서 꼭 한번 마거릿 대처 여사와 가까이서 환담한 일이 있었다. 공식기자회견이나 단독인터뷰 같은, 그런 딱딱한 만남이 아니라 10여명의 외국...

바그너 즐겨 듣는 은하우주 항해사

케임브리지의 대물리학자 스티븐 호킹(48) 교수를 만나고 나면, 소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스스로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나의 정상적인 생활...

YS늪에서 내각제 건지려고…

민자당 金永三대표최고위원과 金鍾泌최고위원 사이의 ‘우정과 소신’이 퇴색해가고 있다. 3당통합 직전만해도 잦은 골프회동으로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던 두 金씨지만 이제 어쩌면 한바탕의 ...

神弓도 구슬땀 극기의 과녁

양궁· 복싱· 핸드볼이 ‘금밭’ 북경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기대하는 종목을 꼽자면 어느 종목일까.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태권도’라고 대답하겠지만, 북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