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선진국 신입생 후보

나라 밖에서 한국은 더 이상 개발도상국이 아니다.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개발기구)는 2월15일 파리에서 열린 한국경제검토회의에서 이같이 평...

‘아편 총알’을 탄 사나이

태국 북부 국경과 바로 인접한 미얀마 샨 주에 근거지를 두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있다. 전세계 마약 소비국가 정부들로부터는 ‘아편 군벌’ ‘어둠의 제왕’이라...

소프트웨어, 국산화 불 켰다

컴퓨터 업계 새해 벽두부터 떠들썩했다. 나라소프트라는 프로그램 개발 회사가 뉴스의 주인공이었다. 휴먼컴퓨터(대표 정 철 · 34)의 연구개발팀 일부와 한컴퓨터(대표 강태진 · 35...

'93년 올해의 인물' 임권택 감독

임권택이 시대를 앞서가는 감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영화감독으로서 그의 생애와 작품들은 한국 현대사의 중압과 고통 속에 매몰되어 예술이라기보다는 빈곤과 방황 그 자체이거나, 혹은...

‘빵점’짜리도 사범대는 합격

요즘 베트남의 사범대학생들 사이에는‘졸업이란 실업을 의미한다’는 농담이 유행한다. 그만큼 교사로 임용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호치민 시의 경우 개방(88년) 이후 지금까지 사범대 ...

의기투합한 전대협 ‘의장님’들

“지난 시기 전대협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우리 전대협 일꾼들은 그 빛나는 전통을 다시 되새기며 투쟁 속에서 확인했던 서로의 동지적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오늘 전대협 동...

“환경 분야 페기물 0%가 목표”

이번에 한국에 온 목적은 무엇인가?정례적인 방문이다. 안전 및 환경 담당 아·태지역 총괄이사로서 연 2회씩 아시아 34개 공장을 방문해 안전 및 환경 분야의 실적을 지도·평가하며 ...

승용차 시장진출 삼성의 야망과 전략

삼성그룹이 숙원사업이던 승용차 시장 진출 의사를 명백히하고 있다. 이를 맨 처음 공식으로 밝힌 것은 14개 계열사 정비방안을 발표한 지난 6월9일. 정부의 업종 전문화 방침에 부응...

“분단신학 대안은 통일신학”

노정선 교수(연세대 ․ 기독교윤리학)는 자기 인생 역적을 담담리 풀어냄으로써 새오룬 신락 논리를 펼친다. 최근 출간된《이야기신학》(한울 펴냄) 속에는 노씨가 신학에 입문하여 목사가...

“92년 10월 28일 세상은 끝난다”

세계종말이 임박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지하교회에 모여 가슴을 쥐어뜯고 이마를 짓찧으며 땅위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죄악들을 회개하고 있다. 슬프게 울부직는 청소년들은 학교와 가...

한국인, 너무 앞만 보고 달렸다

《시사저널》은 141호(7월8일자) 커버 스토리를 ‘어두운 자화상, 한국의 세계 1위들’을 다뤘다. 각종 통계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세계 1위’를 통해 세계 속의 한국 모습을...

‘독일식 춘투’노조가 승리

1백3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독일 공공부문 노조의 대대적인 파업은 결국 노조측의 승리로 끝났다. 18년 만에 벌어진 이번 파업은 국가 공공부문 관련종사자 2백30만명의 임...

대학로의 밤은 ‘광란의 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지난 3월 25일 저녁의 서울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안양에서 왔다는 고교생 50여명이 술에 취한 채 서로 호기를 부리는가 하면 일부는 지나가는 젊은 여...

남녀역할 달라야 할 과학적 근거

퇴근 우리나라의 중학교와 국민학교 학급에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종래 ‘콩나물 교실’이던 학급의 인원이 줄어들고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훨씬 많아진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

‘凡才교육'에 天才 시들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ㅅ중학교 1학년 신석우군은 내년에‘수학속진??과정으로 유명한 미국 존슨 흡킨스 대학으로 유학간다. 이 땅에는 조숙한??영재??를 품어 키워줄 교육기관이 없기 때...

덩기다다 덩기다다’풍물놀이

경상도 풍물은 남성적이고 충청도 것은 경쾌 명랑하며 전라도 풍물은 멋스럽다. 한 민간단체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3년전 씨앗을 심은 ‘고등학교 풍물놀이겨루기마당??이...

억울한 죽음 없애는 ‘사회부검’

법의학계의 권위자 文國鎭 박사(66 ·고려대 명예교수)가 40여년간 사건현장서 행한 2천여건의 부검경험을 바탕으로 법의학 에세이 《構展 ·價展》 를 펴냈다. 독자들은 홍콩영화에 등...

옐친!옐친!옐친!

단정히 빗어 넘긴 억세고 흰 머리카락. 보리스 니콜라예비치(소련어의 존대 호칭법에 따라 사람들은 엘친을 그렇게 부른다)가 일명 모스크바의 백악관으로 불리는 러시아공화국 의사당에 출...

“평화체제 실현이 통일”

“통일없는 평화는 공허하며, 평화없는 통일은 맹목일 뿐이다.”최근 햇빛출판사에서 《평화의 철학과 통일의 실천》을 펴낸 이삼열 교수(숭실대 철학과 ·50)는 위명제를 자신의 평화의 ...

내신 점수 반영률 상향조정

찬: 박도순 고려대 교육학 교수. 교육부 대학교육심의회 연구위원 ●내신성적 반영률을 높이는데 찬성하는 이유는? 교육부 개선안에 따르면 94년부터 대학별 입학고사, 전국 단위의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