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을 ‘감정’해주는 연구소

경상대 교수들의 교재《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해 ‘이적성’ 판단을 내린 공안문제연구소라는 경찰 기관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 연구소는 이번 경상대 교재뿐 아니라 지난 5월 제...

‘탱크 내무’최형우

날개 꺾인 실세에서 내무 치아 총수로 화려하게 복귀한 지 불과 20여일. 최형우 장관은 특유의 개성과 돌파력으로 43만 내무 공무원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권위와 관행을 벗어버린 ...

쫓겨난 FBI 국장 “정치적 음해다”

클린턴 미대통령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갈아치우는데 무려 6개월이 걸렸다. 우리 식으로 따져, 김영삼 대통령이 경찰청장을 교체하는 데 반년이 걸렸다고 생각해 보면 한결 빨리 ...

되살아난 타성에 표류하는 국회개혁

지난 3일 민자당 金榮龜 총무가 국회 본회의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李萬燮 국회의장에게 거세게 항의한 데 대한 보도가 나간 후 국회의 한 관계자는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에 심각하게 ...

“황금 숫자를 잡아라”웃돈 붙은 번호

올해초 홍콩 재무장관은 자기 관용차를 9백50만 홍콩달러(약9억5천만원)를 받고 한 실업가에게 넘겼다. 정확히 말하면 그가 판 것은 그의 차에 붙은 차량번호 ‘2’이다. 1번 번호...

李寅變 신임 경찰청장

李寅變 신임 경찰청장. 그는 중요한 시기에 경찰총수 자리에 앉았다. 대통령선거와 정권교체가 맞물린 시기에 치안을 책임지게 되었고 내무부 외청으로 독립해 8월 1일로 첫돌을 지낸 경...

대통령에 ‘코 꿰인’ 사람들

5공화국 말기, 국영기업체인 ㅎ공사의 사장으로 앉아 있던 ㅇ씨가 어느 날 갑자기 사표를 제출했다. 스스로 물러나는 형식이었지만 사실은 경질이나 마찬가지였다. 그가 사표를 제출하기 ...

해방정국의 연쇄암살

한현우ㆍ한지근ㆍ김지웅 … 특정 집단이 빼돌려 한 여름의 뜨거운 햇볕이 거리를 내리쬐던 1947년 7월 19일 오후 1시.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총성 두발이 울렸다. 미군 GMC트...

사기꺾은 경찰청 人事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현판을 바꿔단 뒤 한달여가 지났다. 내무부 산하기관에서 준독립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내무부 외청으로 지위가 격상되고 기구도 확대 개편된 만큼 경찰이 생긴 이래...

유대 근끈한 ‘권력 중추세력’

경신회는 대구·경북(TK)출신 인사들 중에서도 선택받은 엘리트들의 모임이다. TK가 한국을 움직이는 힘의 집단을 의미한다고 할 때, 경신회야말로 TK의 본류라 할 만하다. 경신회 ...

“예산·인사권 확보만도 큰 수확”

1945년 미군정하에서 경무국으로 창설되었던 경찰은 한시도 정권의 시녀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었다. 그러나 비록 ‘형식적 독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경찰청 발족으로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