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는 내 손안의 오락실

요 즘 사람들은 길을 걷거나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짧은 시간에도 무언가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찾는다. 이제 지하철, 커피숍, 공원 등지에서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모바일 게임에 열...

어린이 치과야, 귀족 치과야?

어린이 치과’가 성업 중이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진료를 받지못할 정도이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일반 치과와 무엇이 달라도 다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어린이 치과로 향한다. ...

귀도 고급을 안다

MP3 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거나 어학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소품인 이어폰.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품과 함께 오는 이어폰(번들 상품)을 별 생각 없이...

늘어나는 ‘코쿤족’, 편할까 외로울까

한국인이 즐겨 쓰는 단어 중에 ‘우리’라는 말이 있다. 한국 문화는 전통적으로 우리라는 단체 문화가 강하다. 우리라는 언어 속에는 가족, 친척, 친구, 이웃 더 나아가 국가, 민족...

입 벌린 사과, 큰 배 채울까

2초에 1대씩 팔리는 물건. 한 입 베어 먹은 사과 로고로 유명한 애플 사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의 판매량이 전세계적으로 1억 대를 넘어섰다. 2001년 11월 출...

“내 노래에 후회도 마침표도 없다”

가요 반세기를 쉼없이 달려온 ‘국민 가수’ 이미자는 겸손했다. ‘가요 여왕’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유명 인사가 되었음에도 자신을 낮추며 공을 주위 사람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도 ...

'유모 국가'에서 살기 힘드네

내 잘못으로 내가 다치거나 다칠 뻔해도 벌금을 내야 한다면 좀 황당할 것이다.정부가 개인을 마치 유모처럼 따라다니며 끔찍이도 간섭하고 보호해주는 나라를 ‘유모 국가’라고 부른다. ...

잘난 박물관 하나 열 명소 안 부럽다

우리나라도 지방자치제를 실시한 지 10여년이 지났다. 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자체는 지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각 지자체만이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

무섭지 않은 치과 없나요

치과에 가는 사람은 누구나 반쯤 얼어버린다. 인체 중 가장 단단한 치아를 뽑고, 예민한 신경을 건드리고, 치아를 갈고, 입안에 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엄습하는 공포와 불안을 예감하는...

디지털 시대=1인 100색 시대

디지털과 함께 전자 제품에 혁신을 가져온 것은 무선(無線)이다. 무선이라는 우리말은 영어로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코드(cord)가 없다는 의미(cordless)와 전선(電線...

디지털 음악 시장부터 키워라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면 무엇부터 의심할까? 내 컴퓨터, 고속 모뎀, 회선 중계 서버? 아니면 혹시 전체 인터넷 망이 마비된 것은 아닐까! 디지털 시대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

인터넷에서 가려 뽑은 아웃도어 명품 10선

인터넷이 네티즌의 마음과 시간을 빼앗아간 지는 오래되었다. 그러나 이를 비판할 일만은 아니다. 때로는 여가 활동을 즐겁고 알차게 만드는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은 가을을 맞아 ...

기자가 체험한 `부정 시험` 현장

시험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10여 분. 수험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열심히 OMR 답안지를 채우고 있었다. 하지만 시험장 한가운데에 앉은 김선경씨(가명·22)는 아직 한 문제도 답안...

고시촌, 신세 대의 ‘블랙홀’

고시 지망생들의 메카인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부쩍 젊은이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전통적인 사법고시·행정고시 지망생 외에 법무사나 세무사·공인회계사·변리사 등 전문 자격증 시험 준비생...

팀 관계자 - “열린 경호 위해 구체적 방법 소개”

은 7월18일자에서 대통령 경호 사례를 몇 가지 소개했다. ‘대통령이 군부대를 시찰할 때는 군인으로, 공장을 방문할 때는 작업복으로, 시장통을 찾을 때는 경비원으로, 시내에 나갈 ...

“일하니 즐겁고 집안 밝아지고…”

지하철 택배원 김우영씨(66)는 하루하루가 즐겁다. 아침에 경기도 광명시에서 을지로까지 오는 출근길에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사무실로 출근해 서류를 배달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생...

[전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멀티 미술" 본보기

사진설명 그림을 보고 듣는다 : 노석미씨의 작품은 동영상에 음악을 입혔다. 사진은 . 동영상 작업, 2001년.멀티미디어 시대의 캔버스는 컴퓨터 화면이다. 그렇다고 멀티미디어를 너...

지는 대학로 뜨는 동대문

김지민씨(21)는 오늘도 대학로를 어슬렁거린다. 노랑머리와 헐렁한 바지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혼자만의 리듬에 몸을 맡긴다. 한눈에 보아도 그는 춤군이다. 그가 대학로를 찾은 것은 ...

다시 끓어오르는 매향리의 분노

십자가를 앞세운 신부들이 7월10일 굳게 닫혀 있던 사격장 정문을 열어젖뜨렸다.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미국 공군 사격장(쿠니 사격장)은 지난 5월8일 농섬 폭격 사건 이후 ...

“박물관 안내 제게 맡기세요”음성 안내기에 미친 사나이

홍승훈씨(57·도우미전자 대표)를 사람들은 ‘음성 안내기에 미친 사람’이라고 부른다. 7년 전 중국 쯔진청(紫禁城)을 여행했던 경험이 그의 삶을 뒤바꾸어 놓았다. 그곳에 온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