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민 대통령’ 으로 거듭나는가

‘광복절 복음.’ 김대중 대통령은 8월15일 중산층·서민·중소기업인 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현충일 기념사에서 국정 철학의 두 축인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에...

일본인 울린 작가 이상금 교수

한국인 글로는 최초로 일본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 있다. 이화여대 이상금 명예 교수(67)가 쓴 이 바로 그것이다. 은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이교수가 그때 겪었던 ...

“굶주린 북녘 동포 먼저 살리고 보자”

얼음장 같은 남북 관계에서 민간 차원의 북한 지원 움직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9월18일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이 터지면서 급랭하기 시작한 남북 관계는, 북한 투자는 물론 ...

[학술] 독립운동가 이종일 추모 학술대회

1919년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 대표는 모두 33인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면모는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민족 대표 33인 중의 ...

좌익도 포함한 독립 유공자 포상

국가보훈처가 최근 펴낸 〈독립유공자 공적서〉(전5권) 제1권에는, 한국 근·현대 독립운동사에서 그 자체로 역사의 한쪽을 장식할 매우 비중 있는 인물임에도 건국 이후 지금까지 정부로...

‘서재필 신화’ 왜곡된 진실들

서재필은 구한말의 대표적 개화사상가이며 을 창간한 언론인으로서 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평가되어 왔다. 작년 7월 한국신문협회와 국가보훈처가 서재필 유해 봉환 사업을 확...

외국어 쟁기로 한국 문화 밭갈이

한국어 시집으로 한국 문단에 편입한 사이토 마리코씨와는 정반대로, 한국인으로 외국 문단에 진출한 작가는 누구일까. 고 이미륵씨를 출발점으로 하는 이들은 김은국 김동호(도노 김) 이...

서울 속에는 ‘서울’이 없다

구한말 ‘중의 상투, 고양이 뿔, 처녀의 뭣도 있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서울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 1백년이 지난 지금도 저 우스갯소리는 그대로 적용되지만, 찬찬히 둘러보고 또 ...

“혁신자유주의가 우리의 갈 길”

서울대 철학과 車仁? 교수(58)가 최근 《사회의 철학》(민음사)을 펴냈다. 혁신자유주의 또는 인간적·민주적 사회주의가 ‘인간의 자기해방’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가를 논구한 이...

60년 전 채록한 ‘사투리'설화

갱지의 네 귀는 슬어 있었고 어떤 것들은 재처럼 떨어져 나갔다. 빛바랜 그 16절지에 적혀 있는 옛이야기들은, 원로민속학자 任晳宰선생(89)이 아니었다면 벌써 갱지의 귀퉁이처럼 시...

33인이 남긴 긍지와 치욕

오는 3월1일 파고다공원에서 기미년 3·1운동의 서막을 재현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73년 전 일제의 혹독한 식민지 지배에 항거해 거족적인 독립운동의 불길을 당겼던 민족대표 33인의...

‘사랑의 연극잔치’ 관객동원 성공

연극의 해 첫 주요 행사인 ‘사랑의 연극잔치’는 일단 기획 면에서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일반을 대상으로 준비한 ‘사랑티켓’ 5만 매가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

[저자와의 대화] “민족문제는 오늘의 테마”

사회사 경제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토대로 우리의 근·현대사를 탐구해온 愼鏞厦교수(서울대·사회학)가 최근 《한국현대사와 민족문제》를 펴냈다. 20편의 논문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

독립운동가 넋앞에 머리숙여

6월10일 오후 1시.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무봉리 산중턱의 한 묘소 앞에서는 조촐한 묘비 제막식이 치러졌다. 묘비의 주인공은 朴來源. 천도교의식으로 치러진 제막식추념사에서 천도교...

[출판] ‘내 터'알아야 내일 열린다

두 아마추어향토지연구가에게 ‘작은 古山子'라는 표현이 어색해보이지 않는다. 제주의 작가 吳成贊씨가 최근 펴낸 《제주의 마을》(전10권, 반석 펴냄)과 부산에서 살고 잇는 ...

[학술] 아쉬움 남긴 보·혁 논의

지난 5월25~26일 한양대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역사학대회는 ‘역사에서의 보수와 진보??를 공동주제로 내걸어 관심을 모았으나 주제에 걸맞는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