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걸음 치는 의원 윤리

국회내 윤리워원회 설치가 또 한차례 행사치례에 그칠 공산이 높아졌다. ‘뇌물외유’ 여파로 지난달 28일 부랴부랴 구성된 윤리강령기초위(위원장 南載熙 의원)는 31일 이번 회기에는 ...

공군수송단파견

찬. 오유방 민자당 국회의원. 서울대 법대 졸업. 사법·행정고시 합격. 월남전 참전 변호사.● 정부의 결정에 찬성하는 이유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은 주권국가에 대한 명백한 침략...

CNN 보도에 춤추는 증권시장

제일증권 嚴吉靑 영업추진부장은 1월17일 오전 7시 고르바초프의 리투아니아 무력진압 보도를 접하고 걸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는 예감에 사로잡혔다. 걸프사태에 대해 미국과 긴밀...

지방에 터 잡고 이 지역 사람 쓴다

황토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황량한 광주시 하남공단. 아직은 공장들이 듬성듬성 섬처럼 떠있는 상태이지만 지방시대를 맞아 만년 소비도시 광주가 호남권의 중심적 생산도시로 탈바꿈하는 ...

움츠렸던 노동단체 “새해엔 멀리 뛴다”

새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노사 쌍방의 준비가 한창이다. 노동계가 새로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가운데 올 노사관계에는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어 작년과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일 것 같...

정부 기업 ‘손발 맞추기’ 인색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구체적으로 진척됨에 따라 각 경제주체들이 제몫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국제협상에서는 민간부문의 역할이 중요한데 우리 기업의 지원활...

잠들지 않는 안면도 ‘생존투쟁’

안면도는 대규모 시위 전의 일상을 되찾은 듯했다. 세 차례의 삼엄한 검문을 받아야만 겨우 통과할 수 있었던 연륙교 입구엔 경비병 한명이 흩뿌리는 겨울비를 맞으며 무심히 서 있었고 ...

서울 입성 실패한 ‘후계자’의 반란

“한강을 건너면 똥이 갑자기 발효해 온 서울천지에 냄새라도 진동하는 겁니까?” 제2회 전국농어민후계자대회를 사흘 앞둔 지난 8월17일 오후 전국농어민후계자중앙협의회(회장 李京海, ...

“만남은 기적을 이룬다”

“3차실무회담 앞두고 벌써부터 협박전화” 그동안 매스컴에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을 외면해온 탓도 있지만 전민련 조국통일위원장 이해학씨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

'어른다툼’에 청년조직 합세

민자당의 3계파 중 과연 어느 계파가 가장 강한 자생력을 지졌느냐를 또 한차례 가늠할 수 있는 싸움이 한창이다. 민자당은 3당통합의 ‘끝내기감’으로 청년조직 재정비를 서두르고 있으...

'법 무시' 지적에 '편성권 간섭'반박

공보처가 최근 기독교방송에 대해 선교 중심의 방송을 촉구한 사실을 두고 기독교 방송이 이를 방송자율화를 막기위한 정부의 노골적 편성권 간섭이라고 반박하고 나서서 파문이 일고 있다....

위기의 공영방송 KBS는 어디로 신임사장 거부파동…

신임 서기원사장 취임을 둘러싸고 벌어진 KBS사태는 한국방송사상 “가장 생생한 드라마이며 다큐멘터리”라고 불리면서 사태발생 즉시 전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또한 이번 사태는 그 원...

정치목적 개입 여부 攻防

KBS는 무엇으로 사는가. 국민이 내는 시청료와 광고수익으로, 공영방송을 위해 산다. 따라서 시청료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으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는 항상 국민들의 비상한...

주목받는 ‘변혁의 해源’ 釜山

79년 10월, 유신독재정권이 쓰러지기 직전 국민들의 저항이 거리에서 가장 크게 폭발한 사건은 釜馬항쟁이었다. 그리고 8년후 전국이 들끊은 6월항쟁 기간중 서울 등지에서의 시위가 ...

범민주 新야당 추진 무소속 李哲의원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441호에서 만난 李哲의원의 표정은 침통했다. 악수를 나눈 뒤 의자에 앉자마자 “‘盧통’옆에 나란히 서 있던 두 金씨 사진봤지요.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라고 대...

‘승패 판정’뒤에 남겨진 불씨

태업=무노동=무임금인가. 88년부터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기업가들이 수용해온 ‘無勞動 無賃金 원칙’이 현대자동차 노조의 특별상여금투쟁 종결방식을 둘러싸고 勞使간의 새로운 쟁점으로 ...

봉급동결 확산 노사갈등 새 불씨로

지난 13일 전경련 20층 경제인 클럽에는 3백명의 기업인들이 모여 oo부총리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이날 oo부총리는 “금리인하나 원화의 인위적인 평가절하 같은 경기부양책...

석연찮은 충격…쇠기름 파동

유해 확증없는 ‘공업용’발표에 30년간 라면 먹어온 국민 당황 관련업체 ‘억울’호소, ‘정치보복說’도 나돌아 지난 8월8일 국민들은 ‘전국의 수돗물이 거의 오염됐다’는 충격적인 보...

한국경제의 위기?

하강 추세 뚜렷한 현상황 진단, ‘안정’ 위한 처방 알아본다한국경제는 위기에 처해 있는가? 수출이 안된다, 투자가 안된다는 뉴스가 연일 우리를 불아하게 만든다. 성장률이 떨어지고,...

無所不爲의 독재 下手 중정-안기부 28년 功過

“안기부는 결국 대통령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이 기관을 부리느냐에 따라 그 기능이 좌우된다.” 6공화국에 들어와 가장 심하게 그 실세적 위상이 폭락한 권력기구는 아마도 국가안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