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왕’이 아니라 ‘뻥튀기 왕’이잖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국내 자동차업계의 핫이슈는 고연비였다. 같은 기름으로 더 긴 거리를 달리는 고연비는 기술력의 상징이자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었다. 심지어 프리미엄급 차로...

금융 공기업 연구용역비 줄줄 샌다

금융 공기업의 정책 연구용역 사업이 예산 수립 단계부터 중간 집행 단계, 마지막 사후 검증 단계까지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 공기업의 연구용역 발...

“아파트 관리비 비리, 세월호만큼 큰 사건 될 것”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일을 해본 동대표들은 하나같이 ‘김부선 아파트 관리비 비리’ 사례를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서울의 한 아파트 동대표인 주 아무개씨는 “세월호 ...

“4년 동안 난방비 한 푼도 안 낸 집도 있다”

관리비 이슈는 해묵은 이야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고구마 줄기처럼 끝이 없다. 깊이 박힌 비리의 뿌리는 썩을 대로 썩어서 악취가 날 정도다. 정부와 경찰은 손을 놓고 있다. 정부와 ...

집 보러 다니는 사람 부쩍 늘었다

7월 수도권 경매 낙찰가율 5년 만에 최고치 경신,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 한 달 새 0.5% 급등….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7월24일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안...

현오석은 ‘낙하산 부대’ 못 잡는다

박근혜정부가 공공기관을 수술대 위에 올렸다. 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방만 경영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 미덥지가 않다. 한 손에는 개혁의 칼날...

[2014 지방선거] 충청 - “안희정·이시종을 밀어내라”

전국 선거 때마다 항상 충청권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돼왔다. 6·4 지방선거 역시 전국 민심의 흐름이 충청권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하지만, 여야 모두 그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

‘이명박표 자전거길’ 찬바람만 쌩쌩

이명박 정부는 집권 후 ‘녹색 성장’을 신국가 성장 동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기치로 내세웠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전국에 대대적인 자전거도로를 조성...

찍어내려는 자와 버티는 자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감사원이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조사 및 감사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과거 레일패드 교체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밀어줬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 ...

집시를 위한 톨레랑스는 없다

“집시들은 루마니아나 불가리아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 이 짧은 문장이 지금 프랑스 정가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프랑스에서 ‘집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제...

오세훈 밀어낸 ‘무상급식 폭탄’ 터진다

‘무상급식’은 세금을 재원으로 해서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급식이다. 2011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부분적으로 시행됐다. 지난 3월을 기준으로 전국 1만1448개 초·...

‘거래 절벽’ 뚫을 묘수가 안 보인다

8월1일 오후,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 주변 A공인중개사무소. 이 지역 중개업소 모임 대표인 김 아무개 사장과 몇몇 중개업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 중개업자는 “며칠 ...

“그냥 쓰지, 돈 내는 사람 있나”

지난 6월16일 정부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간의 소송전이 마무리됐다. 문제는 ‘땅’이었다. 싸움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유의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이 들어선 파주의 한 지번 없는 부지가 20...

‘집값 절벽’ 깨뜨릴 망치가 없다

6월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한 상가 건물. 10여 개의 부동산중개업소가 문을 열어놓았지만 상담을 하고 있는 고객은 찾기 힘들었다. 중개업소마다 ‘급매물’ ...

건설사 10곳이 전체 사업비 32% ‘폭식’

거대한 카르텔이었다. 22조2000억원(사후관리비 등 제외)에 달하는 천문학적 혈세를 쏟아부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대기업 건설사, 그들과 종속 관계에 있는 중소형 건설사 등 ...

이명박·오세훈 정치쇼 2조5000억 날렸다

경인아라뱃길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한반도 대운하’의 축소판이다. 총 2조5000억원을 투입해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 개통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장밋빛 미...

짐 싸지 않으면 강제로 끌어낸다

18대 대선을 눈앞에 둔 지난해 12월 초, 일부 공공기관 수장(首長)들이 정치권 언저리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정황이 여의도 정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대선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정치권...

용산 ‘드림허브 열차’ 탈선 위기

파산 직전이었던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드림허브)개발사업(이하 용산개발사업)이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면했다. 코레일이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언 발의 오...

손톱 밑에 ‘가시’ 넣은 국가 기관·지자체

왕십리 민자 역사 비트플렉스가 문을 연 지 4년이 지났다. 영화관 CGV에서는 최신 영화들이 상영 중이고, 음식점은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이마트 역시 장을 보러...

4대강 어디로 흐를까

1월17일 감사원은 ‘4대강 사업은 총체적 부실’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줄기차게 제기했던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된 순간이다. 물론 4대강 관련 부처인 국토해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