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년' 부대, 티켓다방 점령

호스트바 이어 '신종 업종'으로 호황…007 가방 들고 차 배달, 윤락 행위까지 유흥업소들이 10대 소년들에게까지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10대 후반∼20대...

암흑가 '무서운 아이들' 10대 조폭이 날뛴다

지난 10월4일 새벽 3시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ㄹ나이트클럽에 ‘어깨’들이 들이닥쳤다. 연장(회칼)을 든 청년들은 나이트클럽 상무 신 아무개씨(31)를 집중 공격했다. 어깨들...

금품 수수·난투극…뿌리째 썩는 풀뿌리 민주주의

부산의 지방의회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평소 온갖 비리에 연루되어 잡음이 끊이지 않은 데다, 일부 지역 의장단 선거에서 뭉칫돈이 오가고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 ...

[문화비평] ''쪽팔리아''의 긴데쿤타 이야기

내이름은 긴데쿤타, 서른다섯 살, 아프리카 동안(東岸)의 작은 나라 쪽팔리아 출신 유학생으로, 현재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과정의 끝마무리를 하고 있다. 내 학위 논문은 ‘퇴...

홍등가 휩쓰는 ‘김강자의 힘’

서울 종암경찰서에 김강자 서장이 1월 6일 취임한 이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선 손님 발길이 뚝 끊겼다. 이는 한마디로 울상인 ...

신촌의 밤, 몸 파는 아이들

향락과 소비의 거리 서울 신촌. 행정 구역으로는 서대문구 창천동·대현동과 마포구 노고산동·신수동·창전동이 잇닿은 신촌 5거리 주변 지역을 일컫는다. 이 곳의 하루 유동 인구는 60...

가상체험으로 펼치는 ‘눈높이 성교육’

“보여요? 이게 자궁 벽을 긁어내는 기구에요. 끝에 날카로운 톱니 이빨 같은게 다려 있죠?” 김성아씨(34)가 임신 중절용 수술 도구를 들고 설명하면 아이들은 “으웨, 메스꺼워요”...

‘또 다른 전염병’ 10대 매춘

이름 한지원(가명. 나이 만 18세. 수학능력 시험을 막 치른 여고 3년생. 기자가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수능 시험이 있었던 11월 17일 서울 돈암동의 한 전화방에서였다. 1...

시작은 달콤하지만 끝은 비참하리라

원조 교제의 최대 피해자는 여성이다. 많은 여학생이 용돈을 벌려고 20대 후반~40대 초반 남성과 성관계를 갖지만, 알려진 것처럼 쉽게 돈을 벌지는 못한다. 약속한 e로 돈을 n는...

[공간분석] '곰팡내' 사라지는 인사동 거리

인사동의 주말 일과는 비교적 느지막한 시간에 시작된다. 10월9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인사동 입구에서부터 안국동 네거리까지 줄지어 늘어선 골동품상·표구사·필방·찻집·공예품점...

“연간 수십조 원이 술 따라 술술 샌다”

주류 불법 유통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비용이 무려 연간 12조3천억여 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정헌배 교수(중앙대·경영학)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세계경영연구원 연...

''방심과 불운''에 운 탈주범 신창원

탈옥수 신창원이 7월16일 경찰에 붙잡혀 그가 탈옥한 부산교도소에 재수감되었다. 신창원은 2년6개월 동안 도망다니면서 5억4천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고, 서울 청담동에 사는 한 ...

용산전자상가는 밀수품 천국

지난해 말 용산전자상가내 전자랜드 건물에서 비디오 카메라 점포를 운영하는 ㅇ사장이 옆집 ㄱ사장을 방문했다. ㅇ씨는 ㄱ씨에게 자기가 당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글썽...

[심층 취재]국민을 짜증 나게 만드는 검사들

많은 사람은 검찰이 부정 부패 사범 단속과 같은 사정 업무에만 주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일어난 각종 형사 사건 등 민생 사건 처리가 검찰 업무의 절...

참을 수 없는 뇌물의 지겨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시화지구 이주민 단지에서 조그만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선진씨(38)는 얼마 전 청와대에 탄원서를 냈다. 그는 시청 단속 공무원들이 뇌물 액수에 따라 행정 지도·단...

고문인가 자해인가 풀리지 않은 ‘멍의 진실’

판문점 총격 요청 사건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고문 수사 여부이다. 고문 공방을 당사자와 주위 인물의 증언, 수사 당국의 발표를 따라가면서 살펴보자. 먼저 장석중씨의 주장. “9월5...

'의료 빅뱅' …병원이 위독하다

신화병원은 94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지상 6층 건물을 지어 95개 병상(병실용 침대) 규모로 개원한 병원이다. 그러나 지금 이 병원 건물에는 신화병원 간판보다도 훨씬 더 큰...

실직자 파멸시키는 ‘백색 유혹’

건축 자재 수입업자인 이성보씨(36·서울 을지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간 5억원대를 벌어들이던 ‘잘 나가는 사장님’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그는 하루아침에 10억원대 빚더미에 올...

속세 뺨치는 불교계 ‘야단법석 선거전’

보통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쓰는 말에는 의외로 불교 용어가 많다. 그 중에는 야단법석이라는 말도 있다. 부처가 실내가 아닌 들에서 설법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속세에...

법조 비리, 배운 대로 수사하라

미국의 판사들은 여럿이 어울려 봐야 더 신이 나는 야구 경기를 관전하러 갈 때에도 꼭 혼자 간다고 한다. 털끝만큼이라도 오해받을 일을 해서는 안되는 법관의 숙명 때문이다.반드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