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부산국제영화제 지상 시사회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지난 10월14일 닻을 올렸다. 대회 나흘 째인 17일 현재 총 29만6천6백10석 가운데 15만8천석 이상이 예매되어, 53% 예...

‘대구·평양이 가장 위험하다’를 읽고

세계는 요즘 온통 지진 공포에 휩싸여 있다. 지난 8월17일∼9월30일에 터키·그리스·대만(아래 사진)·멕시코에서 대규모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모두 1만7천6백여 명의 목숨을 앗...

[영화]부산국제영화제 지상 시사회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지난 10월14일 닻을 올렸다. 대회 나흘 째인 17일 현재 총 29만6천6백10석 가운데 15만8천석 이상이 예매되어, 53% 예...

홍석현의 야망과 '파울 플레이'

권력과 언론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으로 번지는 듯한 사태는 한국 언론이 안고 있는 내부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국민들은 양측의 공방을 지켜보면서 대체적으로 정부가 홍사장을 구속...

[해외경제]벤처 정신 남기고 간 소니 모리타 명예회장

일본 열도가 도카이무라 원자력 임계 사고로 발칵 뒤집힌 지난 10월4일, 일본 언론이 대서 특필한 것은 원전 사고가 아니었다. 주인공은 그 전날 사망한 소니 명예회장 모리타 아키오...

'황금알 낳는 거위' 브랜드를 키워라

외환 위기로 온 나라가 외자를 유치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던 지난해, 한국의 한 재벌 총수가 미국에 건너가 겪은 일이다. 그는 현지 기업인들을 만날 때마다 그가 소유한 그룹이 얼마나...

일본 ''자자공'' 연립 정권의 진로

일본에 거대 여당이 탄생했다. 자민당·자유당·공명당은 지난 5일 ‘자자공 연립 정권’을 발족하고 개각을 단행했다. 자자공 연립 정권은 이로써 중의원에서는 3백57석을, 참의원에서는...

[공연]

악보는 물론 리허설도 없는 공연. 협연자와 한마디 상의도, 사전 계획도 없이 진행하는 공연. 청중의 반응이 연주의 절반을 만드는 공연….(10월12~16일·판아트홀·02-581-2...

[초대석] 실크로드 15년 답사기 펴낸 김성곤 교수

계기는 단순했다. 70년대 중반 부산에서 일본 NHK가 방영한 를 본 뒤, 80년 그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일본 학자의 내한 강연을 도우면서 김성곤 교수(동아대 건축과 99년 8...

[공간분석] '곰팡내' 사라지는 인사동 거리

인사동의 주말 일과는 비교적 느지막한 시간에 시작된다. 10월9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인사동 입구에서부터 안국동 네거리까지 줄지어 늘어선 골동품상·표구사·필방·찻집·공예품점...

[문화현상] 지구촌 휩쓰는 이집트 열풍

초읽기에 들어간 20세기의 마지막을 앞두고, 세계는 지금 회고와 기대로 술렁이고 있다. 나라마다 ‘어떻게 20세기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할까’ 고민하며 일찌감치 이벤트 만들기 경쟁에...

일본 "터키 · 대만 다음은 우리 차례"

터키·그리스에 이어 대만에서도 규모 7.6인 대지진이 일어나자 일본에서는 ‘이제는 우리 차례’라는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번에 대만에 대지진을 일으킨 필리핀 판(板)이 규슈·...

지진, 왜 어떻게 일어나는가

‘금세기 지진학의 가장 위대한 성과’라는 판 구조 운동론에 따르면 지표면은 10여 개의 판(板, plate)으로 나뉘어 있다. 애초에 하나로 붙어 있다가 지금으로부터 약 1억6천만...

대구·평양이 가장 위험하다

미국 원주민들은, 지구를 등에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거북이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땅이 흔들리면서 지진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이들의 눈으로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진 지진 사태를 ...

고삐 풀린 원유가, 어디까지 오를까

급등하는 유가가 한국 경제의 발목을 붙들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배럴당 10 달러 선이던 유가가 최근 들어 25 달러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 25 달러는 국제 석유 시장에서 심리...

일본에 부는 인터넷 주식 거래 열풍

얼마전 미국 애틀랜타 시 증권가에서 12명이 살해된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컴퓨터로 주식을 거래하던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인터넷을 통해 하루에 수차례씩 주식 거래를 ...

건국 50돌 맞은 중국의 21세기 청사진

99년 9월30일 저녁 중국 정부 수립 50 돌을 경축하는 오색 찬란한 불꽃이 베이징 하늘을 수놓았다. 그리고 건국 기념일인 10월1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장쩌민(江澤民) 주...

일본 총리 특사 노나카 방북 임박

일본의 북한 정책에 대해 ‘계단식 돌격형’이라고 평한 사람은 한 재일 동포 사업가였다. 일본 기업의 북한 진출이 쟁점이 되던 97년께 그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일본 정부나 기...

[대중음악]10대는 왜 H.O.T에 열광하는가

발표하는 음반마다 백만장 판매는 가볍게 넘겨버리다,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4만여 객석을 가득 채우고 공연하다, 2백여 팬이 실신하고 병원에 실려가다, 그들을 열광적으로 좋아한다...

은 어떻게 될 것인가

최근 등급외 전용관 허용 방침이 발표되자 표현의 자유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 방침대로라면 ‘영화 이전에, 불구의 제도로 인한 소모전’은 곧 막을 내리게 된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