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정국 ‘개헌 블랙홀’에 빠져든다

“이제 진짜로 개헌 논의에 불이 붙을 것 같다. 물론 당장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연말을 넘기지는 않을 듯하다. 한마디로 ‘개헌 정국’의 서막이 열렸다고 할 수 있다.”7·30 재보선...

[將軍들의 전쟁] #28. “청와대 입김에 구애받지 않겠다” 육참총장, 설화로 옷 벗어

2010년 천안함 사건 여파로 청와대에 신설된 대통령 안보특보는 사실 역할이 불분명했다. 기껏해야 위기관리센터 업무를 관장하며 대통령에게 월 1회 정례보고를 하는 것이 눈에 띄는 ...

[將軍들의 전쟁] #9. 노태우, 이종구 육참총장에게 “개혁 의지 없으면 물러나라”

중국 군대인 인민해방군은 원래 11개 군구였다가 7개로 개편됐다. 대군구는 단독으로 지역 방위를 책임지는 육·해·공군 합성사령부 체제를 유지한다. 과거 군벌 체제의 유산이 남아 있...

‘만사제통’ 시대 열렸나

“이명박 정부는 형님 인사로 만사형통, 박근혜정부는 동생 인사로 만사제통.”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월2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국감)에서 한 말...

늘 소 잃고 허둥대기만 할 건가

동양그룹은 부실 계열사가 발행한 휴지 조각과 다름없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의 투자 위험을 대부분 개인 투자자에게 떠넘겼다. 동양그룹 오너는 경영권을 유지하려고 우량 계열사의...

‘기회의 신대륙’ 위에 뜬 ‘크라우드 펀딩’

‘2500만원 모집, 연 23%’ ‘1억원 모집, 18개월, 연 25%’.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어느 크라우드 펀딩 업체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자금 조달 조건이다. 또...

김장수 vs 남재준 가열되는 별들의 전쟁

국방부가 위치한 서울 용산 주변에서 6월부터 ‘김관진 국방부장관 교체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근거는 두 가지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경색된 남북 관계를 해소하는 차원에...

묶어서 매달고, 전기봉으로 지지고

중국 월간지 4월호에 실린 한 편의 기사가 중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중국 주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기사의 제목은 이른바 ‘마싼자(馬三家) 탈출’이다. 랴오닝(遼...

백일해 환자 급증, 5년 새 2배

역사 속으로 사리진 줄로만 알았던 백일해가 최근 전 세계에 대규모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백일해가 위험 수위에 도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표창원의 사건 추적] 탐욕스런 선수들의 썩은 스포츠 정신

2011년 5월6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안에서 젊은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창문이 모두 닫힌 밀폐된 차 안에는 다 타버린 번개탄이 있...

외국 프로축구에도 승부 조작 있었다

승부 조작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2005년 독일 축구협회 소속 심판 4명이 협회에 ‘공익 제보(내부 고발)’를 했다. 동료 심판인 호이저가 승부 조작을 시...

지구의 물체, 태양계 끝자락에 들어서다

올해는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발사된 지 35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2월3일(현지 시각),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무인 행성 탐사선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 새...

이란 핵 해법, ‘제3의 길’ 찾기

지난여름 주춤거리던 이란의 핵 개발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협상은 헛돌고 있다. 이란은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제재로 고통을 받기는 했으나 최...

뚝심·혁신·모험이 ‘장수의 밑천’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에는 ‘18클럽’이라는 은어가 나돈다. 18개월 이내에 회사에서 쫓겨나는 최고경영자(CEO)를 일컫는 신조어이다. 기업이 잦은 CEO 교체로 골치를 썩는 것은 ...

나무 ‘나이테’는 과거의 기후 담은 하드디스크

지난 7월2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는 나이테를 이용해 950년부터 1250년까지 미국 북서부에 심각한 가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바이런 슈타...

저축은행 ‘탈출’한 돈, 어디 갔을까

돈은 냉정하다. 저축은행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어디로 향했을까. 이번 4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사태를 전후로 움직인 시중 여유 자금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축은행 예금자...

‘CEO 리스크’ 한 방에 쫓겨나는 기업들

기업도 사람처럼 병에 걸린다.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심각하면 기업은 파산한다. 개인 기업은 혼자 사라지면 그만이지만 주식시장에 진출한 회사(상장 기업)는 사정이 다르다. 기...

상장 폐지 기업들이 보인 공통 징후들

기업은 부실해지는 과정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보인다.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밝힌 상장 폐지 기업의 징후를 종합해보면, ‘취약한 재무 구조’가 가장 많다. 상장...

코오롱, 듀폰에 1조원 배상해야 하나

배트맨은 다른 슈퍼 히어로와 달리 평범한 인간이다. 그러나 총알이나 화염도 배트맨을 다치게 할 수 없다. 그가 입고 있는 옷이 슈퍼 섬유인 ‘아라미드(Aramid)’로 만들어졌기 ...

달러도 물갈이? ‘뉴 달러’ 꿈틀꿈틀

미국 달러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올 들어 월스트리트에 정통한 금융과 투자자문 전문기관들은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이 추락할 것이라는 혹은 이미 추락하고 있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