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요원 흑색선전 수수께끼

안기부 직원에 의한 흑색선전물 살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金慶漢 부장)는 구속만기일인 4월15일 안에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현재 검찰은 안기부와 민주당측, 그리고 구...

“대통령 식사 모습 원없이 보았다”

“나는 포드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리다 머리를 찧는 것을 보았다… 나는 카터가 소프트볼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내가 텔레비전을 시청하느라 소비했던 그 많은 긴장된 시간 동안 후보...

깨끗한 선거 주역 공선협 “임무 계속중”

불법·탈법 시비가 적지 않았지만 이번 14대 총선은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진 선거였다고 평가된다. 국민 사이에 그 어느 때보다 공명 선거에 대한 공...

“재산권 침해 방관하고 토초세 부과 가당찮다”

서울 서초동 꽃마을 무허가 판자촌에 화재가 발생되고 나서 이들이 지난 3월 11일, 서울시내 한 다방에서는 화재사건 현장 토지소유자 아홉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저마다 이번 화재로 ...

평당 3천만원 땅에 80만원짜리 집 짓고…

하늘을 찌를 듯 위용을 뽐내며 서 있는 법원과 검찰 청사. 첨단 공법으로 한껏 멋을 내 지은 각양각색의 변호사 사무실 건물. 주차장마다 빈틈없이 서 있는 고급 승용차들. 하지만 그...

육군중위에 ‘눈물’ 흘린 민자당

민자당이 패배했다. 3당 합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과 선거 막바지에 터진 잇단 악재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군 부재자투표 부정시비가 부동표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

지금 城南 “직할시 건설중”

실패작으로 끝난 한국 최초의 인공도시 성남에 지금 직할시의 꿈이 영글고 있다. 지난 70년대 초반 서울시가 청계천변 등지의 빈민들을 강제 이주시켜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일대에 조성...

일본대사관의 ‘한국 경영’

예상했던 대로 주한일본대사관에 대한 취재의 벽은 두터웠다. 서울주재 다른 대사관에 비해 특히 보안에 신경을 쓰는 일본대사관측은 기자의 취재 목적과 그 ‘저의’에 대해 몇차례나 캐물...

부검결과 믿거나 말거나인가

지난 2월13일 서울 서초동에 자리잡은 의료사고가족협의회(이하 의가협·회장 李殷丁)는 국내 유일의 부검기관인 국과수 권위에 정면도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가협은 이 성명에서 “국...

“國科搜 끼면 무죄도 유죄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의 문서 허위감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아마도 세월이 가기만을 바라고 있는 모양이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김형영 국과수 문서분석실장이 돈은...

부도기업 내부자 거래 철퇴 가한다

검찰이 지금까지는 관행처럼 굳어진 증권 관련 부조리 척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시사저널》 123호 3월5일자 50~52쪽에 보도된 공인회계사들에 의한 부실회계감사뿐만 아니...

김복동 박철언 금진호 적인가 동지인가

대통령의 친인척 세 사람이 뛰고 있다. 흔히 ‘친인척 3인방’ 혹은 ‘로열 패밀리’로 불리는 朴哲彦 의원과 金復東·琴震鎬씨가 14대 국회 진출을 위해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김복...

‘냉혈인술’도 할 말 있다.

지난 2월6일 오후 경기도 파주군 용미리 공동묘지에 새로 한 구의 주검이 묻혔다. 무덤의 주인은 田吉秀씨(52). 구정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3일 새벽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報道 때문에 죽었다”

남편인 조병술씨가 자살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찰이나 검찰에서는 짚이는 바를 얘기하라고 추궁하는데 나로서는 남편이 수사당국과 언론 때문에 죽었다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악덕 변호사 만나면 재산 거덜난다”

일부 변호사들이 업무와 관련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공공연한 비밀 가운데 하나이다. 변호사가 비리 사실로 인해 구속된 적은 거의 없지만 변호사와 관련한 불미스...

“저는 동생을 죽이지 않았어요"

서울 마포구 대흥동 국교생 권미경양(9) 살해 방화사건의 진범을 둘러싼 수사당국과 피해자 가족 및 변호인간의 공방이 법정으로까지 비화될 것 같다.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사건을 의뢰받...

골프장엔‘솜방망이'검찰, 산림훼손에 한몫

예로부터 치산치수를 국가경영의 으뜸 덕목으로 여겨온 우리나라에서는 산림을 훼손한 죄를 엄격히 다스려왔다. 특히 조선시대 때는 그 신분의 높낮음에 관계없이 관의 허가없이 나무를 벤 ...

심판대 오른 선생님의 ‘칼’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우리네 인생은 각서인생이다”라는 자조적인 말이 오가고 있다. 각서를 쓰지 않으면 교사자리를 부지하기 힘든 자신들의 처지를 빗대서 하는 말이다. 지난 89년...

정부의 방만한 예산운용 파헤쳐 신선한 충격

의정활동을 가장 성실하게 한 의원, 의회의 대정부 감독활동을 가장 잘 수행한 의원으로 동료의원들이 지목한 이해찬 의원(무소속·서울 관악을). 초선의원인 그는 그밖의 여러 부문에서도...

“촌지 폭로 언론이 해야"

안준병 한국기자협회장. 그는 요즘 흔한 말로‘죽을 지경'이다. 최근 중앙 일간지가 앞다투듯 해명성 사과기사를 싣고 있는 이른바 보건사회부 출입기자들의'거액 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