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파업 사태 '팽팽한 생존 대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정리 해고 반대 2차 시한부 파업 출범식을 앞둔 지난 7월6일 오전 11시.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마이크를 통해 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경기 부양책의 허실...동 풀면 경제난 풀리나?

지난 7월2일 한국은행 4층 기자실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한국은행 전철환 총재가 강형문 정책기획부장을 비롯해 한은 주요 간부 7명을 대동하고 나와 3/4 분기 통화 신용...

경기도 두밀분교 학부모의 '폐교 재활용' 운동

폐교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마을 주민과 관할 교육청이 4년 여에 걸쳐 열띤 법정 줄다리기를 벌였던 상색초등학교 두밀분교(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문제가 최근 들어 또 한번 관심거리로 ...

러시아,추바이스 부총리에 IMF'구원' 특명

러시아 정계의 풍운아 추바이스가 6월17일 부총리에 취임했다. 지난 3월23일 체르노미르딘 내각 사퇴와 함께 정부를 떠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그가 정부를 떠났다가 ...

‘돌밭에 풀뿌리 심기’ 반쪽 자치 3년

3년전 민선 1기 최연소 단체장으로 당선되어 눈길을 끌었던 경남 남해군 김두관 군수(40ㆍ무소속). 김군수는 지난 3년 동안 ‘최연소’라는 기록보다 지역 언론ㆍ의회ㆍ토호들과 자주 ...

황금기 미국 경제 녹슬 날 멀지 않았다?

미국 경제의 정확한 현주소를 알아보는 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다. 미국의 중앙 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지부가 있는 대도시 열두 곳의 경제 지표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12개...

IMF 시대의 일그러진 초상 ‘청부 폭력’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주로 연립주택을 지어 분양해 온 주산주택 사장 김충기씨는, 지난 5월 말에 당한 폭행 사건을 떠올리며 아직도 몸서리를 친다. 김씨는 5월25일 남양주시 화도읍 ...

“보복 걱정 말고 신고하세요”

검찰이 폭력으로부터 선량한 시민과 기업을 보호하고, 청부 폭력조직을 뿌리 뽑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만들었다. 서울지검이 마련한 특별 대책의 주요 골자는 크게 두 가지다. 올 12월까...

‘땀의 교훈’ 개우치는 젊은이의 양지

우프ㆍ카부츠ㆍ모샤브…, 세계적인 자원 봉사 프로그램이다. 전세계 젊은이들이 우정으 쌓으며 땀의 교훈을 배우고 상대방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문화 교류의 열린 마당이다 백여 US 이상 ...

우후 죽순 대행사

왜 갑자기 ‘자원 봉사 프로그램’인가. 어쩌면 IMF 사태를 만나 난파 직전에 몰렸던 여행사들이 부여잡은 ‘지푸라기’가 바로 자원봉사 프로그램인지 모른다.워킹홀리데이ㆍ우프ㆍ키부츠 ...

“수출, 3/4분기에 최악 상황”

‘수출 입국’이라는 말이 20여 년 만에 다시 살아날 판이다 70년대처럼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매달 실적 점검 회의를 열지 않을 뿐, 수출 실적이 지금처럼 관심을 모은 적...

그 많은 ‘지원 자금’ 어디로 갔나

‘돈은 남아도는데 쓸 사람이 쓰지를 못한다.’ 최근 돈줄이 막혀 허덕거리고 있는 무역업계의 자금 사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우선 돈이 얼마나 남아도는가. 아시아개발은행(AD...

살아남은 지방은행 생명줄은 ‘애향심’

금융계에 빅뱅 태풍이 불어닥쳐 지방 은행 4개가 문을 닫았지만 광주은행(은행장 박영수)은 피나는 자구 노력으로 천억원 유상 증자에 성공했다 더구나 시가 9백~1천7백원을 오르내리던...

살판 난 불로소득자들 ‘요지경 세상’

하루 종일 장대비가 쏟아지던 6월 24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에 자리한 갤러리아 명품관 앞 보도에는 지나는 행인의 발길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명품관 내부에 들어서니 수입품 코너마다...

“부자들만 사람이냐”

경기도 일산에 사는 하성일씨(42)는 ‘납세포기’를 선언했다. 대기업 차장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초 감원 대상이 되어 실직한 하씨에게 6월 중순 날아든 세금 및 각종 공과금 고지서는...

한국 축구에 없는 것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한 달을 우리는 정말‘호국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IMF의 독기에 질식사할 것 같은 분위기에서도 한 부자가 몰고 간 5백 마리 소로 다시 꿈을 가져 보게도...

확 달라진 ‘재벌 길들이기’

박정희 정권 이후 재벌 길들이기는 새로 들어서는 정권의 정례 행사가 되어 왔다. 전두환 대통령 집권 기간에 두 차례에 걸친 부실 기업 정리와 한 차례의 일부 업종 산업 합리화 조처...

특권의 거품에 갇힌 오렌지족

미국의 한국인 유학생 문제를 오랫동안 다루어 온 로스앤젤레스 의 김성찬 사회부장은 유학생을 네 부류로 나눈다. 첫째는 고학생, 주경야독형이다. 다음은 면학파. 학비를 아껴 가며 공...

월드컵 참패… 한국 축구 망친 5적

한국 축구에 IMF가 왔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네덜란드에 참패한 뒤 한 축구계 인사는 한국 축구의 현상황을 이렇게 잘라 말했다. 그가 지적한 대로 현재 한국 축구는 역사상 가...

여소야대 탓에 개혁 안된다고?

김대중 정부의 개혁이 지지 부진한 원인은 무엇일까. 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그 원인을 국회의 여소야대 구도에서 찾는다. 한마디로 여권은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