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7.5%...3주째 ‘脫조국 효과’ 이어져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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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주간집계, 긍정-부정 평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 리얼미터
ⓒ 리얼미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월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47.5%(매우 잘함 28.5%, 잘하는 편 19.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하락한 49.1%(매우 잘못함 37.5%, 잘못하는 편 11.6%)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1.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내린 3.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정국을 벗어나고 있고, '조국 정국' 약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 등이 부각된 점이 국정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 평가 75.4%→79.1%, 부정 평가 19.2%)에서 긍정 평가가 80% 선에 육박했다. 보수층(부정 평가 77.7%→79.1%, 긍정 평가 21.3%)에서는 부정 평가가 80%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왔다.

중도층의 경우 전주보다 4.8%포인트 오른 45.1%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오르며 45%선을 넘어선 반면 부정 평가는 4.4%포인트 내린 51.9%로,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0%포인트 내린 39.6%를 기록, 지난 2주간 이어진 오름세가 꺾였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0.6%포인트 내린 31.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8.0%포인트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5.1%로, 9월 2주차 조사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내린 4.5%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상승한0 2.0%, 우리공화당은 0.6%포인트 하락한 1.9%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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