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당지지율,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국민의힘 앞질러
문재인 대통령의 1월 첫 주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4.1%로 나타나며 다시 한번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 후반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다가 새해 들어 35%의 벽마저 무너진 것이다. 한편 부정평가는 61.7%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60%대 진입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 결과가 3일 나왔다.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4.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이번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 지난해 12월 1주부터 5주까지 37.4%→36.7%→39.5%→36.7%→36.9%를 기록하다가 올해 첫 여론조사에서 35%의 벽이 무너진 것이다. 이로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주 연속 3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정평가는 61.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부정평가가 60%대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봤을 때 긍정평가가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50.2%), 제주(42.9%), 강원(37.2%), 인천·경기(37.0%) 등이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81.1%), 대전·세종·충청(67.7%), 부산·울산·경남(66.4%), 서울(60.7%)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30.1%, 부정평가 68.0% 응답률을 보였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 19.4%, 부정평가 68.0%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2%, 더불어민주당이 28.7%로 나타나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질렀다. 특히 올해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격전지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3.9%, 국민의힘이 30.5%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