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한국남동발전,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설립·운영에 앞장서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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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의원,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진주시, 동부 시립도서관 세계적 수준으로 건립

한국남동발전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23일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전날 진주시·한마음교육봉사단과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설립·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한국남동발전의 자체 교육기부 사회공헌 브랜드 KOEN Edu Together의 일환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앞서 추진한 지역 대학의 도심 속 공원화 조성, 드림키움 프로젝트, 진주 관내 생활모범 학생대상 장학금 전달 등에 이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다문화엄마학교’는 한국 초등학교 교과과정 및 내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을 도와 다문화 가족의 심각한 교육소외를 해소한다. 지난 2015년 처음 운영됐고,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도시에서 총 60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는 9월 서부 경남지역에서 최초로 개교 예정인 ‘진주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7개 교과 과목을 교육해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 지도를 가능하게 한다. 학교 교사와 능동적이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학부모를 양성하는 것이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진주다문화엄마학교가 지역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습격차를 최소화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주다문화엄마학교  © 남동발전
3월 22일 열린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설립·운영 협약식. © 한국남동발전

◇ 박대출 의원,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박대출 의원(국민의힘, 진주시갑)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 의원은 조명희 의원의 지명을 받아 동참했다. 박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제한속도 30km를 준수하며 서행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박 의원은 챌린지의 다음 참여자로 허은아 의원을 지명하며,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노력에 모든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 진주시, 동부 시립도서관 세계적 수준으로 건립

진주시가 초장동 장재공원에 건립 예정인 ‘동부 시립도서관’을 세계적 수준으로 건립한다. 

23일 진주시에 따르면,  ‘동부 시립도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해외 7개국(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10개 작품, 국내에서 40개 작품 등 8개국에서 50개 작품이 접수됐다.

진주시는 국제적 감각의 건축 설계 작품을 선정해 동부 시립도서관을 지역 정체성을 담은 지속가능한 문화 중심공간으로 구성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를 일반 설계 공모의 형태로 진행했다. 이어 오는 23일 기술검토 후 두 번의 공모심사를 거친다. 공모심사는 국제설계공모에 맞춰 외국인 심사위원의 참여로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당선작은 4월 2일 발표된다.

현재 진주시는 6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곳은 3곳뿐이며, 그마저도 지역에 따라 시설 이용에 많은 애로가 있다. 이 때문에 진주시는 지역별로 균형 있는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부지역은 현재 8만 8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인근 지역에는 도서관이 없다. 또 향후 초장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약 7000세대 1만8000여명의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진주시는 동부 시립도서관을 공공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겸비한 복합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진주시는 초전동 산8-10번지 일원 7970㎡의 대지에 170억원을 들여 연면적 4400㎡, 4개 층 이하의 규모로 동부 시립도서관을 건립한다. 2023년 개관이 목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설계공모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이 공모에 참가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더불어 우수한 설계안이 많이 접수돼 진주시 첫 국제설계공모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동부지역 문화거점이 될 특화된 복합문화도서관으로 건립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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