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신당 창당 선언 “국민의힘은 주사파 정부 이중대”
  • 김서현 디지털팀 기자 (seoh298@gmail.com)
  • 승인 2021.05.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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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혁명당(가칭) 창당 기자회견…한·미 동맹 강화, 박근혜·이명박·이재용 사면 목표
코로나19 확진 후 보름 만에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일부 보수 인사들이 ‘국민혁명당(가칭)’ 창당을 선언했다.

전 목사 등은 3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당들은 붕괴하는 국가 현상을 보고도 중도라는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여 주사파 정당의 이중대 역할을 하므로,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들은 좌시할 수 없게 됐다”며 창당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그들(국민의힘)이 또다시 국민들을 기만하고 차기 대통령 후보를 결정함에 있어서 전혀 이승만의 건국 정신과 박정희의 개발 정신도 알지 못하는 자들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려는 의도에 대하여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좌파도 없고 중도도 없다”며 “애국운동과 국가 회복 운동을 위해서 목숨 걸고 싸웠던 우리 광화문 애국 세력을 중심으로 한 국민들은 이제 더이상 주사파 정부와 이중대인 국민의힘 정당에 대하여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목사는 “중국으로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바로 잡고, 한미 동맹을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의 수준까지 끌어올려 박근혜, 이명박, 이재용을 사면하겠다”고 선언했다.

전 목사 등은 조만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신고서를 낼 예정이다. 창당준비위원회에는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소 부원장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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