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군,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 확대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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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동물용의약품 취급 업소 점검…부적합 제품 유통 차단
함안군, 비대면 체험키트 할인 이벤트 실시

경남 함안군은 7월 말부터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가 생산해 무상 공급하는 유용미생물배양액 공급 대상을 확대한다. 

23일 함안군에 따르면, 기존 무상 공급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작면적 1000㎡ 이상 농가였다. 하지만 함안군은 1000㎡ 이하 농가에 확대 공급한다. 이는 귀촌 등 1000㎡ 이하 텃밭을 가꾸는 군민이 늘어나면서 증가하는 미생물 공급 요구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함안군은 또 올해 상반기까지 미생물배양액 고초균과 광합성균 2종에 한해 공급했는데, 하반기에 유산균과 효모균을 추가해 총 4종을 공급할 예정이다. 함안군은 1농가당 공급량도 상향 조정한다. 일반농가의 경우 기존 1ℓ팩 포장 4∼14개에서 4∼20개로, 축산농가의 경우 기존 1ℓ팩 포장 12∼24개에서 12∼30개까지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공급 확대는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사항이다. 유용미생물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고품질의 미생물을 공급해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미생물배양센터 전경 ©함안군
함안군 미생물배양센터 전경 ©함안군

◇ 함안군, 동물용의약품 취급 업소 점검…부적합 제품 유통 차단

경남 함안군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2021년 동물약사 감시’를 실시한다.
 
23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동물용의약품을 유상 수거·검정 의뢰하는 등 부적합 제품의 유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취급 업소를 점검한다. 특히 수의사 처방전 발급 적정 여부와 무허가 의약품 등 제조·수입·판매 여부, 유효기간 경과 또는 변질된 동물용의약품 등 판매 여부 등을 점검한다. 항생제 5종과 일반화학제제 2종 등 총 7종의 약품을 불시에 수거해 전문기관에 검정 의뢰할 계획이다.

함안군은 매년 지역 20여 곳의 동물병원과 동물용의약품도매상, 동물약국 등 동물용의약품 취급 업소를 연 1회 이상 점검하고 있다. 위반사항에 대해선 경미한 경우 현지 시정하고, 그 외에는 ‘약사법’과 ‘수의사법’ 등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취한다.

박진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전성에 의심이 들거나 생산원가 이하로 판매되는 등 유통 질서를 위협하는 약품·업소에 대해선 군민들도 평소에 적극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함안군, 비대면 체험키트 할인 이벤트 실시

경남 함안군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함안 농산물을 활용해 제작한 ‘꿀찰빵 만들기 체험키트’ 할인 판매 ‘여름휴가 즐기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23일 함안군에 따르면, 꿀찰빵 만들기 체험키트는 함안농부협동조합과 협력해 추진하는 2021년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이다. 이는 ‘5년 후 10년 후’ 함안발전 비전 중 농업 분야로 추진하는 ‘청년농업인과 농촌어르신의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함안농부협동조합은 ‘별별농부’ 온라인쇼핑몰에서 금요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선착순 100명에 한해 ‘꿀찰빵 만들기 체험키트’를 할인 판매한다. 특히 꿀찰빵 만들기를 미리 제작된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함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함안군 우수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키트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직접 농촌 체험장을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비대면 체험키트가 도시와 농촌의 상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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