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으로 맞서는 여·야 제주도당…민생 속으로, 오일장 유세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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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준비된 경제대통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제주도당 “파탄난 민생과 경제를 살려낼 윤석열 후보”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곧바로 소상공원 지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준비된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도민들이 반드시 선택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곧바로 소상공원 지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준비된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도민들이 반드시 선택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거대책위원회(이하 제라진 제주선대위)가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처음으로 열린 제주시 민속 오일시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17일 민속 오일시장 주차장에서 상인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이날 유세 현장에는 문대림‧김영익 제라진 제주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박원철 상임총괄선대본부장, 송창권 조직총괄수석본부장, 강민숙 총괄유세본부장, 강원근 2030제주선대위 공동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문대림 상임위원장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곧바로 소상공원 지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준비된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도민들이 반드시 선택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박원철 상임총괄선대본부장은 “나라를 일으키고 어려운 분들에게 손을 내밀어 줄 대통령이 필요하다”라면서 “외교와 국방, 안보, 경제 등에서 준비된 후보는 오직 이재명뿐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근 2030제주선대위 공동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공약 이행률이 95%를 넘었다”라며 “약속을 지키고 미래를 제시하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전 당원과 한마음 한뜻으로 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다” “제주를 위해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해 달라”라고 청년을 겨냥, 호소했다.

한편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지난 1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진흙탕 선거 중단하고 정책토론에 나서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선대위는 “정책토론회의 개최를 제안한다. 일방적 비난이 아니라 충분한 상호토론을 통해 도민들이 지켜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의무다. 횟수는 많을수록 좋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진정한 정책선거의 장을 만들기 위해 흔쾌히 응답해 주길 바란다”라면서 이른바 제주 정책 토론회로 도민에게 평가받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제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는 “문재인 정권은 일자리를 없앤 빈자리 정부, 부동산 대참사 정권, 미래 세대에 빚 폭탄을 떠넘긴 무책임한 정부”라면서 “윤석열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과 각오로 내일을 바꾸고, 민생과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국민의힘 제주도당 ‘제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는 “문재인 정권은 일자리를 없앤 빈자리 정부, 부동산 대참사 정권, 미래 세대에 빚 폭탄을 떠넘긴 무책임한 정부”라면서 “윤석열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과 각오로 내일을 바꾸고, 민생과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국민의힘 제주도당 ‘제주를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민생경제 현장인 제주시 오일장을 중심으로 거리인사와 집중 유세를 펼치며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김철웅 국민의힘 서민살리기위원회제주위원장은 이날 “지난 5년간 민생 경제는 파탄 지경이고, 집값은 고공비행 중이다. 서민들의 내 집 갖기 꿈은 영원히 꿈으로만 남는 상황이다”라며 “내일을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이게 나라다’라고 자랑스럽게 외칠 수 있도록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라고 호소했다.

김영진 공동선대위원장(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일자리를 없앤 빈자리 정부, 부동산 대참사 정권, 미래 세대에 빚 폭탄을 떠넘긴 무책임한 정부”라면서 “윤석열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과 각오로 내일을 바꾸고, 민생과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허향진 도민선대위원장도 이날 오일장 상인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로 인해 오일장 방문객이 현저히 줄어 장사가 예전에 비해 너무 안된다”라는 김영철 상인회장 등과 면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와는 별개로 국민의힘 중앙선대본 조직본부 장성철 제주발전특별위원장은 “제주농산물 해상물류비 국가지원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다. 해상물류비 국가지원도 문재인 후보가 공약했던 제주 현안 과제다”라면서 “또다시 해상물류비 국가지원을 대선 공약으로 내놓으려면 그동안 해상물류비 국가지원 사업을 왜 이뤄내지 못했는지, 그 원인과 경과 과정을 도민들에게 소상하게 보고부터 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라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3인 국회의원 겨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7일 반박 논평을 통해 “진흙탕 선거는 오히려 민주당 제주도당이 주도하고 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극치다. 이런 행태에 염증을 느낀 도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중요한 현안에 확실한 답변을 회피하면서 물타기하지 말라. 여론 호도와 비난을 중단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진정성 있고 현실성 있는 정책개발 하라. 정책토론회를 제안한다는데 받아들인다. 밤샘토론이든 끝장토론이든 어떤 형태든 좋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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