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24시] 정읍천변·내장산 길목 벚꽃 ‘활짝’…주말 절정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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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벚꽃축제는 취소…유튜브 채널에 벚꽃 영상 공개
고창군, 신축 도서관 명칭 ‘황윤석 실학도서관’으로 확정
‘국내 유일 섬 속 힐링 공간’…부안군, 위도에 치유의 숲 준공
전북 정읍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정읍천 일대와 내장산 저수지 주변에 벚꽃이 만개 했다.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읍천변 벚꽃길 ⓒ정읍시
전북 정읍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정읍천 일대와 내장산 저수지 주변에 벚꽃이 만개 했다.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읍천변 벚꽃길 ⓒ정읍시

전북 정읍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정읍천 일대와 내장산 저수지 주변에 벚꽃이 만개했다. 정읍시는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 천변과 내장산 벚꽃 터널 등 정읍의 벚꽃 명소가 분홍빛으로 물들며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정읍 천변 벚꽃길과 단풍생태공원에서 내장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벚꽃 터널은 정읍의 대표적인 벚꽃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특히, 정읍 천변 벚꽃길은 개천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가족이나 연인끼리, 또는 친구들과 손잡고 소소한 얘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거닐기 좋다.

또, 내장저수지 주변 벚꽃 터널은 새하얀 벚꽃과 노란 개나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드라이브 명소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은 저수지 수면도 반짝반짝 빛을 내며 정취를 더한다.

매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를 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됐다.

시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벚꽃이 만개한 정읍의 아름다운 봄 전경을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만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에 탑승한 채 벚꽃을 구경하거나 정읍시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집에서 즐기는 벚꽃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읍시, 공공건축 분야 사전설계심사로 14억원 예산 절감

정읍시는 지난해 공공건축 분야 사전설계심사로 1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사전설계심사는 ‘공공 감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도급예정액 1억1000만원 이상부터 일상 감사 의무대상이다.

그러나 시는 사업예산의 적정하고 효율적인 집행과 설계단계부터 도시경관과 조화되는 건축물 시공을 위해서 1100만원으로 낮춰 자체 심사를 추진하고 있다.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그 결과 시는 지난해 건축, 기계, 전기, 소방 등 공공건축 분야 553건에 대한 사전 심사를 통해 총 1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분기에도 공사·용역·물품 등 191건에 대한 사업 시행 전 사전설계심사로 1억5000여 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공공건축 사업부서 담당자의 비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건축기획 심의 자문, 공사감독, 준공검사 등 126개 사업에 대한 건축 기술도 지원했다. 

올해도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증축공사’ 등 31개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으로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사전설계심사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주요 현안 사업 추진과 일자리 창출 등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예산으로 재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생산비 보장” 정읍시,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 추진

-건고추·노지감자·생강 재배농가, 내달 31일까지 읍면동서 접수

정읍시는 기후 변화와 경작 농가 증가에 따른 농산물 가격 불안정에 대응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가격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그 차액을 90%까지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또, 출하 약정 농업인이 시장격리(산지 폐기)를 신청했을 경우 소득 보전단가를 지원함으로써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신청 대상은 정읍시에 주소지를 두고 지역 내 소재지 농지에서 농산물을 생산해 정읍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 또는 지역농협을 통해 계통출하 하는 농업인이다.

신청 면적은 품목별 재배면적 1000㎡(300평) 이상 1만㎡(3000평) 이하다. 지원 품목은 양파, 마늘, 건고추, 생강, 노지감자, 대파, 가을무, 가을배추 등이다. 해당 품목에 따라 신청 기간이 다르다.

현재 건고추와 노지감자, 생강 품목에 대해 신청받고 있으며, 희망 농업인은 5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파와 가을무, 가을배추는 8~9월경 신청 받을 예정이다.

 

◇고창군, 신축 도서관 명칭 ‘황윤석 실학도서관’으로 확정

고창군은 건립 중인 공공도서관 명칭을 지역출신 학자의 이름에서 유래한 황윤석 실학도서관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창 황윤석실학도서관 조감도 ⓒ고창군
고창 황윤석실학도서관 조감도 ⓒ고창군

고창군은 지난 5일 지명위원회의 최종심사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심사에서 2위 모양숲도서관, 3위 고창어울숲도서관, 고창군립녹두도서관, 고창군립모양도서관 순으로 뽑혔다. 

확정된 도서관 공식 명칭은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 절차를 거쳐 각종 사인물, 홍보자료, 도서장비 등에 사용된다. 

황윤석은 고창군 성내면 출신의 조선후기 3대 실학자로 “군자는 하나의 사물이라도 모르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君子恥一物不知)”를 평생 좌우명으로 삼아 그의 학문적 지향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고창군 관계자는 “도서관의 정체성과 고창의 역사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조선시대 새로운 지식인의 지혜로움을 계승하자는 의미가 있어 황윤석 실학도서관이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고창군,지역 학생들 대상 생활과학교실 운영

고창군이 전북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체험형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

고창군청 전경 ⓒ고창군
고창군청 전경 ⓒ고창군

이번 생활과학교실은 과학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역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고창군이 주관해 전북과학대학교가 운영하는 과학적 창의력과 호기심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기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10여개 교육장에서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기로 가는 자동차 만들기 ▲AI 데이터 그립톡 ▲암석의 순환 등 다양한 기초과학 수업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전북과학대학교 생활과학교실(063-530-9129)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생활과학교실 운영을 통해 자라나는 과학 꿈나무들이 호기심, 과학적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재능과 꿈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섬 속 힐링 공간’…부안군, 위도에 치유의 숲 준공

부안군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휴식 공간인 '위도 치유의 숲'을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부안 위도 치유의 숲 ⓒ부안군
부안 위도 치유의 숲 ⓒ부안군

치유의 숲은 7340㎡ 면적에 치유센터 1개 동과 숲속의 집 4개 동, 치유숲길 2.4㎞ 등으로 꾸며졌다.

치유센터에서는 최신기기를 통해 체성분·혈압·스트레스 등을 측정하고, 마사지와 족욕 등을 받을 수 있다.

전반적 신체 상황을 파악해 맞춤형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치유숲길에서는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위도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치유의 숲은 지친 현대인에게 휴양과 힐링,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라며 “섬 속에서 산림치유를 받는 전국 최고의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 동진면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비 63억원 들여 주차대수 165대 규모

부안군은 동진면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부안군은 화물자동차의 도심 불법주차와 밤샘주차로 인한 군민들의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이달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부안 동진면에 조성된 화물차 공영차고지 ⓒ부안군
부안 동진면에 조성된 화물차 공영차고지 ⓒ부안군

공영차고지는 사업비 63억 원을 들여 주차대수 165대 규모로 조성됐다.

관리동에는 장거리 화물운수 종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수면실과 샤워장도 갖췄다.

부안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23번 국도 서림교차로와 부안농공단지가 인접해 부안농공단지에서 생산하는 산업물류의 원활한 수송으로 부안농공단지 입주기업체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물차 공영차고지 정식 이용은 7월중 부안군 건설교통과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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