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전남서 국내 첫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 확인
  • 박칠석·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3@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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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대본 등 추가 심층 역학조사 예의 주시
전남도,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선박 개발 추진
완도군, 해변공원 족욕체험장 재개장…10월까지 무료 운영
전남도,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 발생 브리핑 ⓒ전남도
전남도,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 발생 브리핑 ⓒ전남도

전남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변이 검사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XL)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첫 사례는 지난달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의 유전자 감시 수행 중 확인됐으며, 해외유입 환자 접촉 가능성 및 국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와 함께 확진자의 근무 활동 내용, 근무지 외 타 확진자 접촉 여부 등 추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의 동거인, 직장 동료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함께 인근 지역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재조합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견된 XL 계통의 재조합 변이바이러스는 영국에서 확인된 XL 바이러스와 유사성이 확인됐다.

영국에서는 특별한 확산 없이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파력, 중증도 등에 대한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바이러스는 두 가지 다른 바이러스가 동일 개체에 감염된 후, 유전자가 혼합돼 생긴 새로운 바이러스다. 현재까지 계통이 정의된 재조합 변이는 XA부터 XS까지 총 17가지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이 진행하는 확진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제 조치사항과 모니터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선박 개발 추진 

전남도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선박 개발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연안 해운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개발’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탄소 저감형 여객선을 보급·확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추진을 위해 2026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국내 연안여객선의 55%, 어선의 41%를 차지할 만큼 연안 선박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을 잘 살려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활용 여객선 외에도 전기추진선·혼합연료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과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0년부터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친환경 선박 정부 연구개발 공모사업을 확보하고 인프라 구축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사업은 2년여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목포에서 국내 최초로 420t 규모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을 진수했다.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해상실증 및 기술개발’은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해상 실증을 위한 해상테스트베드 구축 상세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 중심지 역할을 할 목포 남항 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연구거점 착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사업들이 단순 블록 제작·기자재 위주의 지역 조선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지역 조선업체가 미래 친환경 선박으로 사업 영역을 전환하는데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전남도는 미래 친환경선박 시장을 선도할 핵심․원천 기술 개발이 목표인 정부의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사업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국내 연안여객선의 55%, 어선의 41%를 차지할 만큼 연안선박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을 잘 살려 친환경선박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 전복산업 육성에 7790억 투입 

전남도가 2026년까지 7790억 원을 들여 전복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어장 생산력이 낮아진데다, 명절과 전복 산란기 활전복 상태 집중 출하로 안정적 판매가격 유지가 어려워진데 따른 것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복양식장의 대형화, 밀식, 저질오염 등으로 어장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여기에 시설 노후화, 노동집약적 양식구조 등 수용성 한계에 직면해 전복양식 산업이 정체 구간에 진입했다.

이에 도는 전복양식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 자동화, 가공·유통의 첨단화, 전문인력 육성, 연구개발 등 5대 중점과제 38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복양식어장 환경개선을 위해 연안어장 재배치, 친환경 부표 보급지원, 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ASC)과 유기 수산물 인증 지원,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건립 등에 3184억 원을 투입한다.

양식산업 고도화를 위한 노동집약적 양식환경 개선,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재해에 대응할 노후시설 및 양식시설 현대화, 전복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양식관리 시스템 도입 등에 2378억 원을 투입한다.

전복 가공·유통 첨단화를 위해 전복특화 수출단지 조성, 전복가공 전처리시설 지원,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전복 간편식 개발 등에 2천148억 원을 투입한다. 전복의 수급조절 기능과 고부가가치 고차 가공식품 개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전복 폐사량 절감, 사육 방법 개선, 전복 껍질과 내장 등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형전복 연구, 어업인력 육성 등에 80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복은 지역 대표 양식품종으로 전국 생산량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양식어가가 어려움 겪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한 전복양식산업 육성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전복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남도고택 활용 관광상품화’ 본격 추진 

전남도는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남도 고택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과 연계하는 ‘남도고택 관광상품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남도고택과 지역을 연계한 관관상품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증대하고, 종가문화를 전남의 대표 관광자원으로서 활용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보성 이진래 고택 판소리 체험 ⓒ전남도
보성 이진래 고택 판소리 체험 ⓒ전남도

이를 위해 지난해 영광 매간당 고택과 보성 이진래 고택, 영암 구림마을 5개 종가를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행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범상품을 운용했다.

올해는 ‘남도고택 관광상품’의 고도화를 위해 여행사 공모를 통한 상품 판매, 체험 및 숙박 프로그램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참여 종가 및 관광상품이 가능한 고택을 신규 발굴해 종가별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 종가문화 확산을 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웹툰을 제작하고 누리소통망(SNS) 기자단, 여행사 등을 통해 국내외로 종가문화와 관광프로그램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종가는 의례, 음식 등 내외국인에게 매력적인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며 “우수한 전남 종가문화와 남도고택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남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본격 착수

광양시는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을 막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양시 미세먼지 차단 숲 ⓒ광양시
광양시 미세먼지 차단 숲 ⓒ광양시

광양시는 올해부터 국비 35억원 등 70억원을 투입해 2년간 7ha 규모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중마동 백운로와 청암로 녹지대 주변에 40억원을 투입해 4ha를 숲으로 조성하고 내년에는 광양항이 있는 항만대로 녹지대에 30억원을 투입해 3ha 규모의 숲을 만들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 숲에는 왕벚나무와 단풍나무, 은행나무, 돈나무, 치자나무 등 23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도시에 있는 숲 1ha는 168kg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며, 나무 1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2.5t을 흡수하고 산소 1.8t을 방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 해변공원 족욕체험장 재개장…10월까지 무료 운영

완도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한 완도읍 해변공원의 족욕체험장을 재개장한다.

족욕체험장은 10월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완도 해변공원 내 해수 족욕체험장 ⓒ완도군
완도 해변공원 내 해수 족욕체험장 ⓒ완도군

족욕체험장은 전남형 소규모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통해 완도읍 가용리 해변공원 내 해조류센터 건물 아래에 조성됐다. 지압 족욕탕과 어린이용 족욕탕, 일반 족욕탕 등으로 구성됐다.

평균 수온 40도의 바닷물이 순환되는 구조이며 완도의 깨끗한 바닷물을 끌어 올려 모래 여과기, 살균 소독기, 바이오 기능성 정수 장치 등 3단계를 거쳐 바닷물을 정화·순환한다.

해수 족욕체험장은 소염과 살균 효과가 있으며 체내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촉진과 혈액 순환을 도와 머리를 맑게 해 두통과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군 관계자는 “해변공원을 지나거나 산책 나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족욕을 하며 힐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도군, 소상공인 특례보증…개인당 최대 3000만원 대출

진도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간접 피해를 본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자금난 완화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진도군청 전경 ⓒ진도군
진도군청 전경 ⓒ진도군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가 없어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을 통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매년 자금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 지원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진도군이 1억원을 출연하면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0배인 1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진도군에 1년 이상 사업장과 주소지를 두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고 3천만원 이내이며,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보증 한도 소진 시까지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지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남군, 우수영에 법정스님 마을도서관 개관

해남군이 우수영에 조성한 ‘법정스님 마을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법정스님 마을도서관은 해남군 문내면 출신으로 평생 무소유의 행동하는 삶을 실천하다 2010년 입적한 법정 스님을 기리기 위해 생가터에 조성됐다.

'무소유' 법정스님 마을도서관 개관기념 식수 ⓒ해남군
'무소유' 법정스님 마을도서관 개관기념 식수 ⓒ해남군

지난 1월 4일부터 임시 개관해 운영해 왔으며 스님의 유품과 사진 등을 전시한 마을도서관과 포토존, 조망대 등이 설치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평일에는 관광실(우수영팀) 직원, 주말에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법정스님의 사상과 전시품 설명을 도울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일상에 지친 국민들이 법정스님 생가터에 방문해 법정스님의 말씀과 가르침, 행적을 접하고 삶의 용기와 지혜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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