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한수원, 2022 컴퍼니G 혁신대상 공동 1위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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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부문 경제적·사회적·윤리적 가치 평가 결과

시사저널이 올해 2월부터 진행한 ‘2022 컴퍼니G 혁신대상’ 수상자로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컴퍼니G 혁신대상은 경제적·사회적·윤리적 가치를 각각 평가해 경영 실적뿐 아니라 사회·윤리적으로 책임을 다한  공공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13년 시사저널이 ‘좋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모토 아래 개최한 굿컴퍼니 컨퍼런스(현 컨퍼런스G)의 ‘GCI(굿컴퍼니 인데스)’가 기원이다. 시사저널과 HR 분야 전문 컨설팅 회사인 인싸이트그룹이 이듬해 경쟁력 측정을 위해 공동 개발한 지표다. 15개 영역, 31개 측정지표를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10%), 사회적 가치(60%), 윤리적 가치(30%) 등을 각각 평가해 상을 수여했다. 

2019년 ‘굿컴퍼니 컨퍼런스’가 ‘컨퍼런스G’로 확대 개편되면서 평가대상 기업을 공기업으로 한정했지만, 평가 분야를 좀 더 세분화해 전문성을 더했고, 올해부터 ‘컴퍼니G 혁신대상’으로 재정비하게 됐다.

공기업 132곳, 기타공기업 218곳, 지방공기업 411곳을 인싸이트그룹에 의뢰해 1차로 평가했다. 이중 상위 랭킹 공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심사위원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성평가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K-water와 한수원이 공동 1위로 최종 선정됐다.

K-water는 ESG 경영 추진체계 확립과 기관 ESG 평가 A(우수)등급 획득, ESG 관점으로 개편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이 높게 평가됐다. K-water는 2021년 3월 노사 공동으로 ‘물특화 ESG 경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이사회 내 ESG 경영위원회(8월), ESG 경영 외부 자문단(12월), ESG 경영 전담조직(12월) 등을 잇달아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한수원도 지난해 8월 ‘한수원 ESG 위원회’를 발족했다. 주력 사업인 원자력과 수력 외에 재생에너지, 수소 융복합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특히 한수원은 배점이 높은 사회적 가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발전소 주변지역과의 상생뿐 아니라 안심 가로등,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는 “컴퍼니G 혁신대상은 공기업의 모범적인 사례를 널리 알려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정됐다”면서 “향후에도 공기업의 ESG 경영 접목과 체질 개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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