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카카오 대란’에 “플랫폼 기업 독점 문제, 뼈저리게 느꼈을 것”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10.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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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업종 협회들과 협력해 법률 상담 지원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월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월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주말부터 벌어진 일명 ‘카카오 먹통대란’을 두고 “플랫폼 기업의 독점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뼈저리게 느끼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주말 카카오 서비스의 장시간 중단 사태로 많은 서울 시민이 큰 불편을 겪으셨다”면서 “초연결사회에서 플랫폼 기업의 독점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뼈저리게 느끼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외식업, 택시 등 다양한 협회에서 피해현황을 조사 중이다”라면서 “서울시는 피해 업종 협회와 협력해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 상담 지원을 하겠다.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무료 법률 상담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의 진정성 있는 보상책 마련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카카오 측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보상 방안을 마련한다고 했는데, 피해 여부에 따라 진정성 있는 보상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카카오 먹통대란’은 15일 오후 3시33분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초래됐다. 화재는 발생 약 8시간만인 오후 11시46분쯤 잡혔으나, 서버 서비스 전원 차단으로 카카오, 다음 등에서 이용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의 경우 이용 장애 사태가 장기화돼, 애플리케이션 12년 역사상 최장 장애 사태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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