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자본시장 왜곡한 김성태, 조폭보다 악질” [시사톡톡]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01.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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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재명 건 아니어도 단죄 받아야”

김경율 회계사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관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상관없이 자신의 혐의만으로 법의 단죄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김 회계사는 19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톡톡》에 출연해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때문에 인생이 초토화됐다’고 하지만, 이 대표 건 이외에도 횡령과 배임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5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때문에 집안이 완전히 초토화됐다. 잘못한 게 있으면 처벌 받겠지만 저는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나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회계사는 “김성태는 전주 나이트파 조폭 출신으로 과거 불법 도박장운영과 대부업으로 처벌받은 전례가 있다. 이후 2010년 들어 신분 세탁을 통해 기업인으로서 자본 시장에 발을 들였다”며 김 전 회장의 이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회계사는 “김 전 회장이 소유한 상장사만 6개로 파악된다”며 “조폭 출신이 10년 동안 여섯 개 상장사의 오너가 됐다는 게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했다. 이어 “그 회사들은 전환사채 찍어내기에 이용될 수 있다”며 “자본시장의 왜곡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회계사 발언의 전체 내용은 아래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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