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아이들 안전 담보하는 '안심교육' 전력”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6.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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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통학 안전정책 추진에 최선”
부산교육청, 하반기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지도 시스템 시범 운영
29일 부산교육청에서 하윤수 교육감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안전’을 담보하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 제공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29일 ‘안전’을 담보하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거듭 밝혔다. ‘안심교육’으로 올해 영도구와 북구에서 일어난 스쿨존 사고 등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하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통학 안전정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담장도 과감하게 허물었다”면서 “지난해 부산시 등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안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스쿨존 사고를 막지 못해 정말 안타까웠다”고 했다. 

하 교육감은 “안전이 담보되지 않고서는 그 어떤 교육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책 추진에 힘 쏟겠다”고 했다. 하 교육감의 의지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지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통학안전지킴이를 긴급 배치해 통학로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하 교육감은 “지난 1년간 교육공동체 구성원들과 나눈 소통과 공감의 시간은 소중했다”며 ‘교육감 만난 Day’와 ‘찾아가는 정책설명회’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이에 더해 앞으로도 부산교육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특히 오는 9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 전면 시행을 통한 수준별 맞춤학습 지원도 기대했다. 

하 교육감은 교육격차 줄이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하 교육감은 “교육 소외 지역 학생들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없애기 위해 숙박형 인성영어캠프와 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년 늘어나는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심리와 정서 안정을 돕고 사회성 회복을 지원하는 공립 대안학교도 조속히 신설하겠다”고 했다.

하 교육감은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꽃피워 꿈을 현실로 이루는 부산교육이 되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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