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적당히만 마셔야지’…술 당장 끊으라는 위험신호들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7.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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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언행…음주 반복할수록 감정폭발 잦아져
가족 등의 걱정이나 음주 다음날 후회도 징후 중 하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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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의 중요한 한 축으로 여겨지는 술. 꼭 사회생활 때문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 해소나 친목 차원에서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같은 술의 효용은 전부 ‘적정 음주량’을 지킬 때의 이야기다.

누구나 취기가 오르면 어느정도 행동이 변하기 마련이다. 말이 빨라질수도, 발음이 부정확해 질 수도, 평소엔 털어놓지 않던 비밀을 털어놓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중엔 술을 당장 끊어야 한다는 경고신호도 숨어있다. 술을 끊어야 한다는 경고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 공격적 언행

술에 취할 때마다 감정 조절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타인에게 공격적인 언행을 하는 게 반복된다면 당장 술을 끊어야 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전두엽이 망가져 점차 적은 양의 술로도 감정이 폭발할 수 있어서다.

▲ 가족이나 친구들의 걱정

술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단, 조금이라도 마시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적정량의 음주 자체로 가족이나 친구들의 걱정을 사진 않는다는 뜻이다. 반대로 말해, 가족이나 친구들이 본인의 음주 행태를 진지하게 걱정하기 시작했다면, 술을 끊는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실제로 ‘가족 등의 음주 걱정’은 현재 통용되는 알코올 사용장애 자가진단 문항에도 포함된 사항이다.

▲ 음주 다음날의 후회나 자책

술 마신 다음날 오전이나 하루 전체를 전날 음주에 대한 후회로 보내는 이들이 있다. 경미한 숙취를 겪으며 하는 후회는 일견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전날 술자리 언행이나 음주량 자체에 대한 후회가 매번 반복된다면 알코올 사용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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