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드론 산업’을 통해 미래먹거리 확보 총력
  •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23.08.07 15: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최대 드론산업 통합플랫폼 고양드론앵커센터 8월 말 개관
드론·UAM 인프라 탄탄하게 구축…경기도 유일 UAM 실증 대상지 선정
이동환 시장 “드론앵커센터 기반으로 모빌리티산업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것”

고양특례시가 8월 말 개관하는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중심으로 드론 인프라를 확대하고 UAM(도심항공교통) 실증과 연계한 UAM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모빌리티산업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양드론앵커센터 전경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드론앵커센터 전경 ⓒ고양특례시 제공

8월 말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내 유일 드론 전문시설인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총 15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4,524㎡,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조성됐다. 실내비행장, 드론 연구개발 센터, 드론기업 입주공간 등으로 구성돼 고양시 드론산업의 핵심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고양드론앵커센터 내 실내비행장은 약 1,864㎡ 면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드론 경기와 교육, 기업 시제품 테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센터 내 교육․연구시설에는 드론 관련 기업 입주를 위한 사무공간과 연구시설, 드론 운용성 평가센터, 라이브스튜디오 등이 조성돼 산학연 협력사업, 주요 공모사업 등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스마트모빌리티를 경제자유구역 5대 핵심추진전략으로 삼고 드론산업 육성 기반을 탄탄히 다져오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과 2022년 국토부 주관 드론실증도시 사업에 두 차례 선정됐다. 국비 약 20억원을 지원받아 노후건물 진단, 창릉천 환경 모니터링, 농경지 스마트 방제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드론실증서비스를 운영했다.

지난 2월 열린 MWC에서 UAM 체험중인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특례시 제공
지난 2월 열린 MWC에서 UAM 체험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특례시 제공

이동환 고양시장은 “UAM 실증과 연계해 ‘UAM클러스터’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기체 제작, 항공정비, 데이터 분석, 관제센터 구축 등 UAM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킨텍스 인근 지역에는 UAM 기업을 집적화하고 화전‧창릉 지역에는 드론앵커센터를 스마트모빌리티 지원 거점으로 삼아 고양시에 경기북부 최대의 드론‧UAM산업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