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잼버리 논란’에 “초기 문제 빠르게 안정화…유종의 미 거둬”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11.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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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야기한 부분 이미 사과…입장 같아”
‘여가위 회의 불참’ 비판엔 “野, 화장실까지…폭력”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관련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다만 대회 초기 제기된 행사장 위생 등 문제는 빠르게 안정화돼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 사태로 불편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 앞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면서 “(이번) 여가위 (국정감사)에서도 똑같은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장관은 잼버리 파행 사태를 지적하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회 초기에 폭염이나 위생 문제가 제기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부부처와 전라북도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합심해 빠른 시일 이내에 안정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폐영식과 K-POP 공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면서 “(잼버리) 참가자들이 저와 총리께 좋았다는 평가를 줬고, 해외 참가국 대사들의 감사 서신, 외신의 호의적 보도도 상당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지난 8월25일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을 비판한 야당 등을 향해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저는 참고의 협의를 기다리면서 국회에 있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면서 “당시 야당 의원들이 국무위원 대기실과 화장실 등으로 저를 찾으러 갔던 것은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저희가 사과해야 하는 게 아니라 여가위원들께서 그 부분에 대해 좀 (사과) 표현을 해주시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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