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만 문제?…주말 내내 자면 겪을 수 있는 부작용들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0.29 08: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유모를 두통이나 우울감 느낄 수 있어
수면 보충 필요시 늦잠보단 잠자리에 일찍 들어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직장인들이 주말을 보내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주로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부류와,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부류다. 개인 취향 및 성향에 따라 얼마든지 다를 수 있는 있는 부분이므로 이 자체만으로 좋고 나쁨을 따질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집 안에서 주로 시간을 보낼 경우, 과도하게 많은 시간을 수면으로 보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별다른 자극이나 할 일이 없는 집안에선 식후 식곤증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면부족의 부작용이 널리 알려진 것과 달리, 과다 수면의 위험성에 대해선 비교적 알려져 있지 않다. 과도한 수면이 일으킬 수 있는 건강상 악영향 3가지를 알아본다.

▲ 두통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 중 적지 않은 수가 두통을 호소한다. 편두통처럼 욱신거리는 형태의 두통일수도, 머리가 무겁고 띵한 느낌의 두통일수도 있다. 따라서 장시간 수면 후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잦다면 수면 시간을 적정 시간인 7시간 내외로 조정해 보는 게 방법일 수 있다.

▲ 우울감

주말 대부분을 잠으로 보낸 후 이유모를 우울감이나 공허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는 시간이 길수록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고, 기분을 북돋는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의 수치도 함께 감소하기 때문이다. 귀중한 주말을 잠으로만 보냈다는 정신적 공허감 또한 우울감을 부추길 수 있다.

▲ 여러 질환 위험 증가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8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할 경우 뇌졸중 위험이 146%까지 치솟았다. 반면 7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의 뇌졸중 위험은 약 22% 높아졌다. 뇌졸중 위험에 있어선 과도한 수면이 수면부족보다 해로운 셈이다. 또한 과도한 수면은 치매, 파킨슨병 등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