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준석, 힘 합쳐야…돌아와서 화합하면 중책 맡아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1.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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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이제 우리한테 응답 줄 때가 됐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경북대 재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경북대 재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돌아와서 화합하면 (총선에서) 중책을 맡아서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준석 선대위원장’이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당이 바뀌지 않을 경우’ 12월 말 신당 창당에 나설 수 있다면 꾸준히 신당 창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들어와야 한다”며 “빨리빨리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위원장으로서 이 전 대표의 지나간 일은 다 지워버렸다”면서 “본인이 이제 우리한테 응답을 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부산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이 전 대표를 만나러 찾아갔다가 대화가 불발된 데 대해 “문전박대를 당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불쑥 갔지만, 다음에 만날 때는 조금 더 예의를 갖추고 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많이 마음이 아프고, 한이 많이 차있다”며 “계속 찾아가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설득해야겠다. 위로하고 설득하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는 인 위원장은 “4·3 추모를 하러 제주에도 내려가겠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등 여야 소속 지자체장들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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