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24시] 익산시, 675억 규모 ‘농촌협약사업’ 본격 추진
  • 신명철 호남본부 기자 (sisa618@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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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농식품부 승인절차 예정…기초생활 거점 조성 1~2단계 ‘속도’
익산시,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조기 완료‘…일주일 단축
익산시,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추진실태 ’전국 최우수‘

전북 익산시가 농촌지역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농촌협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촌 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세부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맺었다.

농촌공간 전략계획도 ⓒ익산시
농촌공간 전략계획도 ⓒ익산시

농촌 협약사업은 세부적으로 △농촌 중심지 활성화 △기초생활거점 조성 1·2단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시·군 역량 강화 △농촌 공간 정비 등으로 나뉜다. 사업비는 총 67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낭산·망성·여산면의 기초생활거점 조성 1단계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고 연령·계층별 교육, 문화, 보건, 체육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거점 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주민 의견수렴과 사업계획 안건의 결정, 추진력 있는 주민위원회의 협조로 빠르면 내년 4월까지 기본 계획안을 수립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함열읍과 황등면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오산·용안면의 기초생활거점 조성 2단계 사업은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사 선정을 마쳤다. 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과 시·군 역량 강화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복지 및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농촌공간 정비사업인 왕궁면 학호마을(180억)과 농장지구(70억원) 축사정비 사업 등은 지난 10월 토지 매입에 따른 행정 절차를 마쳤으며, 2027년 사업이 완료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농촌협약과 농촌공간정비 사업을 통해 농촌에 부족한 문화복지와 살기 좋은 농촌 공간이 조성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조기 완료‘…일주일 단축

익산시는 전국적인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지난 3일까지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기준 전체 사육 중인 한육우와 젖소 4만2932마리 중 4만2230마리(98%)에 대한 소 백신 접종을 마친데 이어 3일 100% 완료했다. 전국 일제 접종 기한이 오는 10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익산시는 일주일 앞당겨 마무리한 것이다.

전남 구례 한우 사육농가의 축사 ⓒ시사저널
전남 구례 한우 사육농가의 축사 ⓒ시사저널

시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 접종과 함께 긴급 방제를 통한 이중방역 체제에도 돌입했다. 질병 특성상 곤충에 의해 전파돼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보건소 방역기동반 2팀과 축협 공동방제팀을 투입해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 장비가 없는 소 사육 농장에는 방역기를 대여하고 방역 약품을 지원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 방역 관계자는 ”가축 질병 청정화 유지를 위해 긴급 예방 백신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고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하루 2번의 임상 예찰을 실시해 의심 증상 발견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시,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추진실태 ’전국 최우수‘

-전국 228개 시·군·구 평가서 행안부장관 기관표창 수상

익산시가 겨울철 대설·한파대비 평가에서 228개 시·군·구 중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2022·2023년 겨울철 대설·한파 사전 대비 및 대책 추진실태 평가에서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익산시가 겨울철 대설·한파대비 평가에서 228개 시·군·구 중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익산시
익산시가 겨울철 대설·한파대비 평가에서 228개 시·군·구 중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익산시

주요 평가 항목은 겨울철 자연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 실태와 대책 기간 중 발생한 인명·재산 피해 및 대응조치 등이다.

시는 사전에 적설 취약 구조물을 조사하고 제설 취약 구간을 지정한 뒤, 등급별 관리를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했으며,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민·관·군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체계적으로 재난에 대비,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한 점을 받았다.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 근무 및 예찰 활동을 펼쳤으며 한파 취약계층 대상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난방용품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폭설이나 한파 등 재난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발송하는 등 시민들에게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했다. 한파 저감 시설 설치, 대설·한파 행동 요령 홍보 등으로 피해 예방에 주력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난관리실태평가 최우수기관으로 뽑힌데 이어 이번 겨울철 대설·한파 추진실태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안전 도시를 재확인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서 ‘제1회 창업 경진대회’ 열어…“창업 문화 확산 기대”

익산시는 7일 청년 창업 붐의 발판이 될 '제1회 창업 경진대회'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 혹은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이 경진대회는 시와 원광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이 주최·주관했다.

익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익산시
익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익산시

대회에 참가한 고교생, 예비 창업가, 초기 창업가(3년 이내) 등 73개 팀은 서류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쳤다.

심사위원들은 사업화 전략, 경쟁력,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2개 팀, 특별상 2개 팀 등을 선정했다.

이어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열어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일깨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수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이러한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해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며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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