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임명 3개월만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2.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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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상인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 전환
이동관 방통위원장(왼쪽)과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연합뉴스
이동관 방통위원장(왼쪽)과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1일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면직안을 조금 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주요 업무에서 차질이 생긴 데다,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수개월간 직무 정지로 방통위 마비 상태가 올 것을 우려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때문에 방통위 업무 공백이나 그런 사태들을 우려해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이 위원장의 면직안을 대통령이 수리함에 따라 이상인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 부위원장은 차기 위원장 또는 현재 공석인 상임위원들이 올 때까지 위원장 직무를 대리한다.

현재까지 방통위는 상임위원 정원 5명 중 3명이 공석이었고, 이 위원장까지 사퇴하면서 ‘1인 체제’가 돼 안건 의결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필요한 최소의 업무만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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