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중소기업 기술인증 지원사업’ 추진
경북 영천첨담부품소재산업지구에 글로벌 자동차 무빙 및 시트파트 전문기업인 ㈜금창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 및 시트프레임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선다.
19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천시청에서 김진현 영천부시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송채성 ㈜금창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금창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1만4000㎡ 부지에 자동차 배터리모듈케이스, 시트프레임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에 200억원을 투자하고 40여 명의 인원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금창은 1991년 설립 이래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기업이다. IMF 위기에서도 기술혁신에 집중해 대형 완성차 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장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2017년 월드클래스 300기업선정, 2019년 금탑산업훈장수훈, 2014년과 2020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올해의 협력사 선정 등 국내 차체업체의 선도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천시는 (주)금창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산업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의 자동차부품 산업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미래형 전기자동차 산업구조 변환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신규고용과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등을 위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분리수거로 돈도 벌고”…영천시, AI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 시범 운영
경북 영천시가 시민들의 재활용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캔·투명 페트병 투입 시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AI기반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 2대를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영천시는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를 공공시설 중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체육시설사업소 종합스포츠센터에 설치할 계획이다. 무인 회수기 이용방법은 ‘수퍼빈 모바일 앱’을 통해 회원가입 후 무인 회수기 화면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과 캔을 구분해 투입하면 된다.
재활용품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1인당 1일 최대 2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누적 포인트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최기문 시장은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 시범 운영으로 분리배출에 대한 관심 증대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자원순환 체험 활동의 하나로 무인 회수기 이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영천시, ‘중소기업 기술인증 지원사업’ 추진
경북 영천시는 오는 22일부터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올해 2024년 기술인증을 취득한 지역 내 중소기업이다. 영천시는 기술인증 평가수수료 및 검사료를 기업당 최대 100만원까지 연중 1회 지원한다. 지원 인증분야는 혁신부문(이노비즈, 메인비즈, KOSHA-MS), 벤처부문(혁신성장기업, 벤처투자기업, 연구개발기업), 기술부문(신기술, 신제품) 등 3개 부문 8개 항목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기술인증은 중소기업의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첫걸음이 되는 만큼 관련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