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정석 전 단장 압수수색 과정서 김 감독의 혐의점 포착
오는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오는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검찰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9일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주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사의뢰 사건 및 해당 사건 수사 중 추가로 확인된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 전 단장은 KIA 타이거즈 소속 포수였던 박동원(현 LG트윈스)씨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1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 2~3곳을 압수수색 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김 감독에 대한 혐의점도 포착했다.
KIA 측은 지난 28일 “지난 25일 김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해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한편,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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